육아

중기 밥솥이유식) (150g) 소고기오이단호박아욱죽, 닭야채죽 레시피

엄마 상어 2024. 8. 1. 16:46

안녕하세요. 오늘의 아기상어는 219일 차 7개월 아기입니다 :)

 

내일부터 3일간 오이를 테스트하기 위해 오이가 들어간 죽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오이가 맛이 없고 향이 강해서 단호박을 추가해서 만들어봤습니다.

아욱은 왜 추가했냐면, 요즘 핫한 시판 이유식 로하스밀에서 아욱, 시금치, 근대 중에 하나는 꼭 넣는다고 하더라고요. 대변 잘 보는 채소들이라 저도 한번 추가해 봤습니다. 요즘 저희 아이가 응가를 못 보는 날도 있어서 푸른 잎채소들을 꼭 넣어주려 노력하고 있어요. 

 

레시피 먼저 드릴게요.

 

 

1. 소고기오이단호박아욱죽 

= 150g 3개

- 쌀류 (오트밀과 1:1) 60g (불리지 않음)

- 채수 200g

- 채소큐브 : 오이 30g + 단호박 45g + 아욱 45g

- 육류큐브 : 소고기 75g (생고기 기준)

 

2. 닭야채죽

= 150g 3개

- 쌀류 (쌀 30 + 보리 20) 50g (불리지 않음)

- 닭육수 200g

- 채소큐브 : 두부 20g + 당근 15g + 애호박 15g + 양배추 30g + 양파 30g + 비타민 15g + 무 15g

- 육류큐브 : 닭고기 50g (생고기 기준)

 

HOW TO 

- 사용 밥솥 : 쿠첸 미작 10인용

- 이유식모드 20분 + 섞어주기 + 죽모드 1시간 20분

 

 

저희 아이는 첫 번째 이유식을 잘 먹는 편이라 소고기죽을 첫 번째로 배식합니다. 저번에 준비한 145g을 다 먹는 날도 있어 양을 늘리기 위해 쌀류를 증가하였는데요. 채수 양이 그대로여서 양은 150g으로 그쳤으나 평소보다 약간 꾸덕꾸덕해서 먹일 때 분유물을 살짝 추가해서 농도를 맞춰줄 것 같습니다. 저는 묽은 거보다는 꾸덕꾸덕하게 완성되는 것이 나아서 일단 완성하고 나중에 분유물을 추가해서 농도를 맞춰주는 방법을 더 선호합니다.

 

농도가 어떻게 완성되는지 사진으로는 확인이 어려워 동영상을 찍어보았으니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유식-큐브

 

저는 보통 밥솥이유식을 만들기 위해서는 전날 육수를 냉장고 해동해 놓고, 큐브들은 쓰기 직전에 꺼내놓습니다. 미리 큐브 해동을 한 다음에 만드시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밥솥을 활용하는 이유는 무조건 편리함을 추구하기 위함이기 때문에 방법을 간소화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자 그럼 이유식을 만들 준비를 했으니 만들어 볼까요?

 

밥솥이유식-틀

 

항상 쌀류를 먼저 넣습니다. 바닥에 자작하게 깔리게 하기 위해서인데요. 역시나 편리함을 추구하기 위해 절대 불리지 않습니다. 불리지 않아도 잘 완성되니 걱정하지 마세요. 다만 하나 걱정해야 할 것은 20분 돌리고 중간에 섞어줄 때 밑에 깔려있는 곡류를 잘 긁어서 저어주셔야 해요. 안 그러면 밑에 떡져있는 아이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밥솥이유식-틀

 

그다음 육류큐브는 생고기라 맨 아래 깔아주고 야채큐브를 위에 올려줍니다. 이 역시 아무것도 해동하지 않은 꽝꽝 얼은 상태예요.

 

밥솥이유식-틀

 

육수를 200g을 부어줍니다. 이제 양이 늘면 250에서 300으로 점차 늘려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아래 얼음이 보이는 것은 육수를 덜 해동해서 그냥 넣었어요. 밥솥에서 녹겠죠..

 

밥솥이유식-틀

 

밥솥에 잘 장착해 주었고요. 오늘은 내솥에 물을 350 정도 넣었습니다. 이제 이유식모드로 20분 돌려줍니다. 어떤 모드로 돌렸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이전 게시물을 확인해 주세요.

 

 

 

중기 밥솥이유식) ★밥솥이유식 방법★ 소고기양배추브로콜리감자죽, 닭두부고구마청경채죽 레

안녕하세요. 엄마상어입니다 :) 아기상어는 오늘 216일, 7개월 차 아기입니다. 어느덧 초기이유식을 지나 중기이유식을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가루를 이용해서 10분이면 만들던 초기이유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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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솥이유식-틀

 

20분 뒤 밥솥을 열면 이런 모양으로 퍼져있습니다. 죽 같진 않고요 그냥 밥을 물에 말은 거처럼 물기가 많습니다. 이거 실패 아니야?라는 의혹을 가질 수 있는데요. 어떤 농도 인지 동영상으로 알려드릴게요. 이때 밑에서부터 잘 섞어주셔야 합니다.

 

 

20분 돌린 뒤, 소고기죽 농도

 

20분 돌린 뒤, 닭죽 농도

 

이제 잘 섞어주었으면 죽모드 1시간 20분을 돌려줍니다. 

 

밥솥이유식-완성

 

총 1시간 40분 뒤의 이유식 모습은 이러합니다. 잘 섞어준 뒤의 모습이고요. 농도감 보여드리기 위해 동영상 찍은 거 함께 올려드릴 테니 참고해 주세요.

 

 

 

이 정도의 꾸덕함입니다. 저는 평소보다 꾸덕꾸덕해졌는데요. 일단 150g씩 소분한 뒤에 먹기 직전에 분유물을 조금 추가해 줄 예정입니다. 밥솥으로 하면 고온고압이기 때문에 완성된 것보다 살짝 더 꾸덕꾸덕해집니다. 그래서 한번 완성해 보시고 실제 먹일 때는 어느 정도인지를 보고 감을 잡아가시면 될 것 같아요. 나중에 저처럼 분유물 추가해서 농도는 조절할 수 있으니 차라리 되직하게 완성되는 편이 낫습니다.

 

이유식-소분

 

이제 하나씩 소분을 할 거고요. 저는 일단 120 정도씩 세 스푼을 담은 다음 남는 양을 세 개에 골고루 저울질해 가며 넣어줍니다. 130->140->150 이런 식으로 돌아가며 늘려줍니다. 

 

이유식-소분

 

뚜껑을 잘 덮어주고 식혀준 다음 2개는 냉장고에 4개는 냉동실로 넣어줍니다. 이로써 3일이 편해졌습니다.

 

밥솥이유식을 하면서 느낀 점은 과정은 참 편한데, 맛은 더 풍미가 좋다는 것입니다. 고온고압으로 해서 그런지 정말 죽의 풍미가 좋고 육류가 부드럽게 잘 익습니다. 아기가 밥솥으로 죽을 만든 뒤 더 잘 먹고 맛 좋아한다는 것을 느껴요.

오늘도 한입씩 맛보았는데 닭야채죽은 정말 맛있었고 소고기 죽은 적은 오이도 향이 정말 진하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ㅋㅋ

오이 미음은 정말 아이들이 잘 안 먹는다는데 향에 예민한 저희 아이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정말 ㅠㅠ 기대가 됩니다.

 

 

저는 4번째 만든 건데 준비부터 밥솥에 넣기까지 30분 정도 소요되었고요. 아기 낮잠 시간에 쫌쫌따리 만드니까 금방 만들었어요. 냄비로 했으면 낮잠 시간엔 절대 못했을 거 같아요 ㅎㅎ 이제 이유식은 밥솥에게 맡기자고요!

 

오늘도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