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밥솥이유식

중기 밥솥이유식) ★170g 꿀배합★ 소고기배추애호박당근죽, 닭배추연두부죽 레시피 (170g)

엄마 상어 2024. 8. 6. 10:37

안녕하세요 7개월 아기를 키우고 있는 엄마상어입니다.

 

오늘의 테스트 야채는 배추인데요. 처음 먹어보는 달짝지근한 배추라 기대가 됩니다. 사실 오늘 닭은 애호박이 들어간 죽을 예정 해두었는데 제가 애호박 큐브를 다 사용했지 뭐예요 ㅋㅋ 그래서 다음에 먹일 닭죽 레시피를 훔쳐 왔습니다. 저는 재료를 이제 2가지에서 3가지로 늘려서 주는 경우가 많은데요. 사실 이런 조합으로 먹으면 참 맛있겠다 싶어서 한 가지 재료씩 추가되는 거예요. 원래 계획은 두 가지로 늘 짜논답니다 ㅎㅎ 하지만 막상 만들 때는 욕심이 생기기도 하고.. 제가 보는 이유식 책은 좀 묽고 밥 함량이 많아 보이더라고요.

 

확실히 야채 비중과 가짓수를 늘리면 냄새도 좋기도 하고 제가 먹어봐도 맛있기도 하고요. 그래서 좀 더 잘 먹어줬으면, 좀 더 맛있고 영양분 있는 걸 먹어줬으면 하는 마음에 추가하는 것인데 여의치 않으면 두 가지 재료로도 충분히 맛있고 영양만점인 식사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신경 쓰면 좋을 것은 푸른색/주황색/하얀색 이렇게 색이 다른 야채들을 하루에 골고루 먹어주는 게 좋다는 거예요. 매 끼니 그럴 순 없고 아침에 당근을 먹었으면 오후에는 청경채도 먹어주고 이러면 더 골고루 좋은 영양분이 아가에게로 가겠죠.  

 

요즘 아이가 많이 먹기 시작했는데요 140-150g을 먹고도 분유를 200 가까이 먹는 때가 있어서 이러다 배가 터지는 게 아닌지 걱정이 되는 요즘입니다. 배가 빵빵한 만큼 배변활동도 활발해져 이러나저러나 바쁜 엄마입니다. ㅎㅎ

 

레시피 드립니다.

 

제가 양이 늘어나면서 밥을 늘려보기도 하고 육수를 늘리기도 하고 채소를 늘리기도 하고 여러 방법을 연구했는데요

오늘 배합이 가장 꿀배합이었습니다! +_+

그럼 꿀배합 소개해 드릴게요. 

 

1. 소고기배추애호박당근죽

= 170g 3개

- 쌀류 (중기쌀 30g, 보리 20g) 50g (불리지 않음)

- 채수 300g

- 채소큐브 : 배추 45g + 애호박 30g + 당근 30g 

- 육류큐브 : 소고기 75g (생고기 기준)

 

2. 닭배추연두부죽

= 170g 3개

- 쌀류 (중기쌀 30g, 보리 20g) 50g (불리지 않음)

- 채수 300g

- 채소큐브 : 배추 45g + 두부 60g + 양파 30g (양파는 풍미를 위해 추가해 주었어요)

- 육류큐브 : 닭고기 50g (생고기 기준)

 

HOW TO 

- 사용 밥솥 : 쿠첸 미작 10인용

- 이유식모드 20분 + 섞어주기 + 죽모드 1시간 20분

 

밥솥이유식-틀

 

양이 늘어나면서 취사시간을 늘려야 하나 고민했는데요. 기미 해보니 괜찮더라고요. 

그래서 오늘도 똑같이 갑니다.

 

밥솥이유식-틀

20분 후 해동이 된 아이들입니다.

죽을 열심히 휘저어줍니다. 이때 생고기 덩어리들을 잘 부서 주셔야 해요.

주걱으로 열심히 부숴야 하기 때문에

팔근육이 조금 아플 수 있어요 ㅋㅋ

 

밥솝이유식-완성

 완성되었습니다. 

늘 언급하지만 완성되었을 때

약간 묽어야 실제로 먹일 때는 지금 보는 것보다

살짝 꾸덕꾸덕하다는 사실

 

이유식-소분

소고기죽과 닭죽이 170g으로 비슷하게 나왔어요.

오늘부터 3일간은 자유입니다.

 

저는 원래 2일 치를 냉동, 다음날 먹일 거를 냉장고에 넣어두었었는데요.

원래 냉장고는 1-2일간 보관이 가능해서

그냥 2일 치를 냉장고에, 1일 치를 냉동실에 보관하는 걸로 바꿨습니다.

아무래도 냉동했다가 해동하는 과정에서 맛이 살 짝 변할 수도 있기에

맛있는 것만 먹이고 싶은 엄마는 약간의 변화를 줘봤습니다.

 

하지만 늘 방심하지 말고 기미상궁이 되어주세요.

오늘도 파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