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7개월 아기상어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이제 어느덧 7개월 막바지를 달리고 있는데요. 요즘 잘 먹기 시작해서 저번에 130g 만들었던 죽에 큐브 하나씩 추가해서 140-150까지 주었는데도 잘 먹어서 이번에는 160g으로 올려봤습니다.
이제 곧 중기2 이유식을 제공해 주어야 하는데,
8개월에는 질감을 어떻게 올려야 하나 고민 중에 있습니다.
이번에 새로 추가한 재료는 파프리카와 시금치입니다.
파프리카는 향이 강하다 보니 배추와 애호박같이 달달한 야채들을 추가해 주었어요.
시금치도 걱정돼서 고구마만으로는 부족할 것 같아 달달한 당근을 추가해 주었습니다.
저는 궁합도 중요하지만 재료 본연의 단맛을 가지고 있는 야채들을 자주 활용하는 편이에요.
레시피 드릴게요.
1. 소고기파프리카배추애호박죽
= 160g 3개
- 쌀류 (오트밀 15g, 쌀 35g) 50g (불리지 않음)
- 채수 270g
- 채소큐브 : 파프리카 30g + 배추 45g + 애호박 45g (큐브 개수 8개)
- 육류큐브 : 소고기 75g (생고기 기준)
2. 닭시금치고구마당근죽
= 160g 3개
- 쌀류 (흑미 10g, 쌀 40g) 50g (불림)
- 채수 270g
- 채소큐브 : 시금치 30g + 고구마 45g + 당근 45g (큐브 개수 8개)
- 육류큐브 : 닭안심 50g (생고기 기준)
HOW TO
- 사용 밥솥 : 쿠첸 미작 10인용
- 이유식모드 20분 + 섞어주기 + 죽모드 1시간 20분
- 증량을 위해 쌀류 10g, 채소큐브 1개, 채수 70g 늘림
- 흑미는 구강 감각이 예민한 아이를 위해 불렸더니 조금 더 부드러워짐. 안 불리면 살짝 입자감 느껴지나 부드러움.
오늘도 부지런하지 못해 육수를 냄비에 해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큐브가 조금 풀어진 모양새죠 ㅎㅎ
20분의 취사를 마치고 죽에 있는 큐브들이 모두 익어 풀어주었습니다.
큐브들이 자연스럽게 섞이지 않기 때문에 꼭 이렇게 중간에 큐브를 모두 익혀
풀어 섞어주는 단계가 꼭 필요합니다.
두 번의 취사를 마친 뒤섞어준 질감 모습입니다.
숟가락을 뒤집어도 쉽게 떨어지지 않는 정도입니다.
이 정도가 먹이기도 쉽고 아이도 편하게 받아먹고 치우기도 쉽더라고요..
저희 아이는 아직 턱 근육이 발달하지 않아 엄청 씹어 먹진 않고
혀로 약간 누르면서 삼킵니다. 때문에 엄청 입자감이 크거나 많이 씹어야 하면 좋아하지 않더라고요.
모두 160g이 나왔고 160g이 목표였는데 제가 닭죽을 몇 스푼 흘렸더니 15g이 모자라서..
아뿔싸 하나의 죽에는 애호박큐브 15g을 급하게 넣어주었습니다.
3일의 자유를 얻었습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3일은 자주 돌아오는 걸까요? ㅎㅎ
채수도 다 썼고 고구마큐브도 다 써서 다음에는 만들기 전날
채수큐브와 고구마, 단호박큐브를 만들어놔야 합니다.
엄마는 부지런해야 아이를 먹일 수 있습니다..^^
중기2의 입자감을 고민해 보기 위해서
마지막주쯤에 시판이유식 체험판을 한번 시켜볼까 합니다.
후기도 남겨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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