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8개월 아기의 이유식을 만드는 엄마상어입니다.
중기2에 접어들면서 저는 원래 사용하던 '배마마 쌀가루 2단계'에서 '배마마 쌀가루 3단계'로 넘어가는 중인데요.
한 번에 넘어가셔도 상관없지만 저희 아이처럼 구강 감각이 예민한 친구들이나
턱을 잘 다물지 못하는 (침을 많이 흘리는, 잘 못 씹는 = 턱 근육 발달이 아직 약한) 친구들은 저처럼 해보시길 권장드려요.
이번에는 쌀을 총 70g을 사용했는데요.
2단계 쌀가루는 50g, 3단계 쌀가루는 20g을 사용해 주었습니다.
3단계의 비율을 점진적으로 늘려주며 3단계로 가는 것이 최종 목표이고요.
3단계로 가게 되면 온전한 쌀을 조금씩 섞어주며 후기 시작할 때 온전한 쌀 100%로 만들기 위해
점진적으로 변경해 줄 예정입니다.
오늘의 새로운 재료는 '콜라비'입니다.
레시피 드릴게요.
1. 소고기콜라비감자애호박죽
= 180g 3개
- 쌀 70g (2단계 쌀 50g + 3단계 쌀 20g)
- 채수 250g
- 채소큐브 : 콜라비 45g(3) + 감자 45g(3) + 애호박 60g(4) (큐브 개수 10개)
- 육류큐브 : 소고기 60g (생고기 기준)
2. 닭단호박배추시금치죽
= 180g 3개
- 쌀 70g (2단계 쌀 50g + 보리 20g)
- 채수 250g
- 채소큐브 : 고구마 60g(4) + 양배추 45g(3) + 청경채 45g(3) (큐브 개수 10개)
- 육류큐브 : 닭안심 50g (생고기 기준)
HOW TO
- 사용 밥솥 : 쿠첸 미작 10인용
- 이유식모드 20분 + 섞어주기 + 죽모드 1시간 20분
- 쌀류 채수 50g에 1시간 불린 뒤 사용 (이후 채수 200g 추가)
오늘도 부지런하지 못해서 채수를 냄비에 넣고 녹였습니다.
채수는 모유저장팩에 보관하는데요.
냉동실에서 빼자마자 분리하려고 하면 잘 안될 거예요.
찬물에 1분 정도 흐르는 물에 겉을 씻어주면 채수가 살짝 녹아요.
그 뒤에 가위로 저장팩을 잘라서 냄비에 얼음을 넣어주면 훨씬 쉽답니다.
첫 번째 취사를 마친 뒤의 모습입니다.
처음으로 만드는 3.5배죽? 이어서 약간 긴장했어요.
어라 오히려 물이 좀 많아 보여서 걱정했습니다.
저번 미역죽과는 다른 느낌이에요..
오히려 원래 만들던 죽보다도 물이 많은 느낌이에요.
두 번째 취사를 마친 뒤의 모습입니다.
역시나 물이 많아 보였는데, 잘 섞어주고 나니 원하는 배죽으로 잘 완성이 되었더라고요.
질감은 동영상으로 참고할 수 있도록 올려드릴게요.
닭고기 죽의 질감인데요.
아기 숟가락으로 들면 거꾸로 뒤집어도 절대 안 떨어지는 정도입니다.
두 개의 죽의 배죽이 비슷하게 완성되어 닭고기 죽만 찍어서 올려드려요.
양도 적절하게 180g으로 원하는 양이 나왔습니다.
이 배죽은 당분간 유지할 예정이고요.
점차 쌀의 양을 늘려가며 죽의 양을 늘려갈 예정입니다.
(제가 다른 레시피들에 비해 야채큐브를 아낌없이 넣는 편입니다..^^;;
거의 10개 정도 넣었는데..
다른 레시피나 엄마들은 6개만 넣는 게 평균이긴 하더라고요.
튼이이유식 책에는 더 묽고.. 하얀 죽임..
저는 야채를 많이 때려 넣은 죽이 맛도 좋고 풍미가 좋아서
일단 이 배합은 유지할 것 같습니다.
모든 건 만드는 어머니들의 취향이고 마음이니까요 ^^
야채큐브 소진이 너무 많아 마음이 힘들다면
중량을 곡류로 채우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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