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밥솥이유식

후기 밥솥이유식) ★무른밥 꿀배합 레시피 (백미찰진밥모드)

엄마 상어 2024. 10. 21. 13:18

안녕하세요 엄마상어입니다.

 

두 번의 취사가 오랜 시간이 걸리면서 점점 떡 같은 질감에 과감하게 무른밥에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그냥 백미일반밥 모드로 취사를 하면 약간 꼬들꼬들하고 물기 없는 떡처럼 변하는 감이 있어 

이앓이를 할 때는 아기상어가 많이 거부하기도 했습니다.

 

주변 엄마들이 클레를 많이 먹여서 클레 무른밥과 비슷하게 만들어보았습니다.

이제는 1번의 취사로 30분 만에 완성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그리고 입 짧은 아기상어가 잘 먹는 최강 배합 레시피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주변 아가들에게도 인정받은 죽은 바로바로 시금치단호박새송이죽입니다!

 

레시피 드릴게요.

 

1. 한우시금치단호박새송이죽

= 160g * 3 

- 쌀 60g 

- 채수 210g

- 채소큐브(개당 15g) : 단호박 2 + 시금치 2 + 새송이 2 = 6개

- 육류큐브 : 한우 80g (생고기 기준/한우 우둔살 칼다짐육)

 

2. 가자미죽

= 150g * 3

- 쌀 70g 

- 채수 210g

- 채소큐브(개당 15g) : 애호박 2 + 무 2 + 양배추 2 = 6개

- 육류큐브 : 가자미 50g

 

* 모드는 쿠첸 미작 기준 '백미찰진밥' 30분 모드로 취사 1회 돌렸습니다.

 

밥솥이유식-재료

소고기는 400g을 사서 80g씩 5개를 소분해 놓습니다.

큐브로 얼려놓으니까 해동할 때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려서

해동이 반나절만에 냉장고에서 가능할 수 있도록 얇게 펼쳐서 작은 지퍼팩에 보관했습니다.

 

가자미 큐브는 너무 만족스러워서 소개드려요.

배마마 큐브를 이용했고요. 네이버 라이브 할 때 조금 더 저렴하게 구매했어요.

대구살보다 가자미가 조금 더 생선 맛이 많이 나고 풍미가 좋더라고요.

아기상어도 대구보다 가자미를 참 잘 먹어주어 다음에도 가자미를 살 것 같습니다.

 

 

쌀을 씻어 넣어주고 야채큐브를 차곡차곡 올려주었습니다.

 

밥솥이유식-재료

그 위에 육류큐브를 얹어주었습니다.

얇게 얹어주어야 나중에 풀어주기 쉬워요.

 

밥솥이유식-재료

전날 냉장고로 넣어 해동했지만 빙산이 아직 녹지 않은 채수를

무심하게 얹습니다.

 

밥솥 : 쿠첸 미작

모드는 백미찰진밥 30분 모드입니다.

일반밥보다는 조금 더 촉촉하게 밥이 완성되어서

찰진밥으로 돌려봤는데 완전 성공적이었어요.

 

 

사실 찰진밥으로 한번 돌리고 모자라면 이유식모드 20분 추가하려고 했는데

찰진밥 30분으로 아주아주 충분!

 

밥솥이유식-완성

밥알이 고루고루 잘 살아있고 촉촉한 거 보이시나요?

이 정도는 돼야 냉장고/냉동고를 들어갔다가

전자레인지 해동을 해도 목 막힐 정도로 꾸덕하지 않습니다.

 

결과물이 내가 원했던 거보다 조금 더 촉촉해야

먹일 때는 그거보다 조금 더 꾸덕해진다는 걸 잊으시면 절대 절대 안 됩니다!

 

왜냐하면 저것은 고온이고 아기가 먹을 때는 완성된 모습보다

훨씬 낮은 온도예요.

 

저거는 지금 김이 폴폴 나는 상태랍니다.

때문에 항상 결과물을 보고 취사를 더 돌릴지 말지 고민하신다면

꼭 원하는 결과물보다 촉촉해야 한다는 것!

 

이유식-소분

시금치죽은 160g이 나왔고 가자미죽은 150g으로 나왔습니다.

150g을 원하긴 하지만 시금치죽은 워낙 아기상어가 좋아하는 죽이라

160g도 뚝딱할 때가 많습니다.

가자미죽도 생선의 맛을 조금 덜 비리고 풍미를 받쳐주는 재료로 넣어주었는데

아주아주 성공적이었습니다.

 

 

이번 죽은 둘 다 뚝딱 잘 먹어줘서 뿌듯합니다.

내일은 검은콩을 넣어줄 건데

저번에 검은콩죽 때 이앓이인지 불호인지 모르는 반응 때문에

다시 한번 더 도전해 봅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