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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아이유가 출연한 영화, 드라마 작품 추천

엄마 상어 2023. 4. 19. 17:48

싱어송라이터로 유명한 아이유는 드라마, 영화, 예능 등 여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스타입니다. 그녀는 특히 각종 드라마나 영화에서 연기를 인정받으며 필모그래피를 쌓아 올려갔는데요. 오늘은 그녀가 출연한 작품들을 살펴보며 추천드리는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유-작품-포스터
[출처 : 드림, 나의 아저씨,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영화 드림

장르 : 코미디, 드라마
감독 : 이병헌
주연 : 박서준, 아이유(이지은)
개봉 : 2023년 4월 26일
러닝타임 : 125분

실력은 있지만 선수 생활 최악의 위기를 맞은 쏘울리스 축구팀 선수 홍대가 홈리스 풋볼 월드컵 감독으로 재능기부를 하게 됩니다. 열정 없고 현실적인 PD 소민이 다큐 제작으로 팀에 합류하게 되면서 운동을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특별한 선수들이 국가대표로 선발됩니다. 오합지졸 선수들의 환장할 팀워크와 진정성 없는 연출을 강요하는 소민까지 홍대는 기가 막힙니다. 하지만 자존심이 걸린 월드컵 출전일은 점점 다가옵니다. 
아이유는 방송국 PD 이소민 역을 맡았습니다. 본의 아니게 다큐를 제작하게 되면서 홍대와 그의 팀과 엮이게 됩니다. 대본은 없지만 말도 안 되는 설정을 강요하는 열정 없는 PD를 어떻게 소화했을지 궁금합니다. 징계를 받고 반강제적으로 팀을 맡게 된 윤홍대 선수 역을 맡은 박서준과 함께하는 첫 작품인데요. 함께 부른 OST까지 발매되어 큰 기대가 됩니다.

 

드라마 나의 아저씨

편성 : tvN 드라마
극본 : 박해영
감독 : 박호식
출연 : 이선균, 이지은, 고두심

할머니와 사는 지안은 학창 시절 할머니를 구타하는 사채업자와 대치하다 살인자가 됩니다. 평생 어른다운 어른을 만나보지 못하고 살인 낙인을 스스로 찍어 어둡게, 힘겹게 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자기 이익은 챙기지 못하고 주변 사람에게 뒤통수나 맞는 바보 같은 어른 박동훈을 만나게 되면서 지안은 호기심을 갖습니다. 동훈이 다니는 회사의 회장 도준영은 동훈의 승진을 막고 본인 라인의 사람을 부장으로 앉히고 싶어 합니다. 그 과정에서 실수로 동훈에게 거액의 돈 봉투가 등기로 도착합니다. 이 돈 봉투를 지안이 손을 대게 되는데 우연히 동훈이 이익을 얻게 되면서 저녁을 사주는 관계가 됩니다. 동훈과 지안은 고단한 하루를 살아가는 서로를 알아보고 서로를 안타까워하며 보듬습니다. 결정적으로 지안은 동훈에게 큰 도움이 되고 지안 역시 진정한 어른 동훈을 만나며 살인을 저지른 시점 멈추었던 성장을 시작합니다. 몇 년이 흐른 후 동훈과 지안은 성장한 모습으로 만나게 됩니다.

"지안, 이제 평안한가?"
"네"

이 드라마는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와 나이 많은 아저씨와 어린 지안의 사랑 이야기인 줄 착각하고 거부감을 보이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설 수조차 없을 만큼 만신창이가 된 지안의 모습에 안쓰러움을 느끼게 되고 캐릭터 한 사람 한 사람의 모습에 처연함을 느끼게 되면서 이 작품의 매력이 시작됩니다. 
극 중 모든 인물이 딱하지 않은 사람이 없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은 녹록지 않고 누구나에게 있는 시기를 작가와 감독은 어두움을 통해 그려낸 것 같습니다.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을 작중 초반은 조명을 어둡게 설정하거나 저녁에 촬영한 장면이 많습니다. 하지만 지안의 할머니 장례식을 동훈네 형제들이 도와주며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밝은 기운으로 변화합니다. 특히 아이유는 화려한 캐릭터들을 뒤로하고 어둡고 깊은 내면을 연기해야 하는 중요한 역할입니다. 아이유가 극의 전체를 이끌어가는 드라마인 만큼 그녀의 연기력이 중요한데요. 특히 이 작품에서 이지안이라는 역할을 훌륭하게 표현해 내 연기력을 인정받은 작품입니다. 누구에게나 위로가 되는 아이유가 전하는 위로 같은 드라마가 되길 바랍니다.

 

드라마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편성 : SBS 드라마
극본 : 조윤영
연출 : 김규태
출연 : 이준기, 이지은

현재 시점을 살고 있는 고하진은 어떠한 계기로 인해 고려 시대에 살고 있는 해수라는 인물의 몸속으로 영혼이 스위치 됩니다. 그 시대 왕의 아들들 중 4번째 아들인 4황자 왕소와 얽히게 되며 사랑하게 됩니다. 14명의 황자가 있었지만 왕위에 오른 3황자는 형제들을 제거하며 견제합니다. 이에 4황자 왕소가 나서며 왕권을 잡고 정권을 다스립니다. 하지만 해수는 역사 속의 왕소는 훗날 손에 많은 피를 묻힐 왕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해수는 그의 옆을 지키며 그가 폭주하지 않고 폭군으로 역사에 기록되지 않도록 막고자 노력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서로 오해를 품은 채 헤어지게 되고 해수가 죽은 뒤 왕소가 그리움에 사무치게 됩니다. 현실로 돌아오게 된 고하진은 무언가 기억나지 않지만 눈물이 흐릅니다. 그리고 우연히 왕소가 그려진 그림을 보는데 고려 시대에 살았던 해수의 기억이 떠오르며 왕소를 외롭게 한 것에 대해 미안함을 표현합니다.

이 드라마는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준기와 이지은의 연기 케미가 좋았고 새드엔딩으로 끝나 많은 팬들이 현대판에서 재회하는 해피엔딩 시즌2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후반부부터 많은 눈물을 자아내는 이 드라마는 전체적인 서사와 흐름이 사랑스럽고 흥미진진합니다. 중간중간 왕위 다툼을 하면서 지루하지 않게 해 주며 해수의 왕욱을 향하던 마음이 왕소에게 향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며 완벽한 스토리를 자랑합니다. 이 드라마를 추천하는 이유는 아이유의 사랑스럽고 귀여운 극 중 초반 모습과 나이 들어가는 해수를 표현하는 성숙한 모습 모두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유가 20대 초반부터 30-40대까지 자유롭게 표현이 가능함을 알려주는 작품입니다. 아이유가 점차 성장함에 따라 (상궁까지 승진하게 됩니다.) 보여주는 이미지가 달라지는 연기력이 돋보입니다. 이 드라마를 보시면 분명 아이유와 이준기의 현대판 드라마를 보고 싶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