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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터널 선샤인 정보, 줄거리, 결말

엄마 상어 2023. 5. 4. 21:03

영화 이터널 선샤인은 사랑하는 연인이 서로에 대한 기억을 지웠음에도 다시 사랑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영화의 흐름이 시간 순서대로가 아닌 뒤죽박죽이라 한 번으로 이해되기는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영화의 간단한 정보와 줄거리, 결말 함께 보러 가시죠.

 

이터널-선샤인-포스터
[출처 : 이터널 선샤인]

 

영화 이터널 선샤인 정보

개봉 : 2005.11.10.
등급 : 15세 관람가
장르 : 드라마, 멜로
감독 : 미셸 공드리
출연진 : 짐 캐리, 케이트 윈슬렛, 커스틴 던스트 등
관객 수 : 50만 명
러닝타임 : 107분 
스트리밍 :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쿠팡플레이, 왓챠

 

영화 줄거리 및 결말

밸런타인데이에 조엘(짐 캐리)은 출근하는 지하철 승강장에서 무슨 마음에서인지 갑자기 회사를 째고 몬탁 해변을 가는 기차에 탑니다. 해변에서 낯선 여자인 클레멘타인(케이트 윈슬렛)을 마주칩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가는 기차에서 클레멘타인이 먼저 조엘에게 말을 걸고 대화를 하다 집까지 데려다주고 둘은 사랑하는 사이가 됩니다.

화면이 전환되고 조엘은 밸런타인데이에 앞서 클레멘타인에게 사과할 겸 선물을 사서 그녀가 일하는 곳으로 찾아갑니다. 그러나 클레멘타인은 조엘을 모르는 사람 취급을 하고 어느 남자와 키스를 합니다. 충격을 받은 조엘은 친구 부부에게 찾아가 하소연을 하는데 친구는 그에게 편지를 건네며 비밀을 털어놓습니다. '라쿠나'라는 병원에서 온 편지 내용에는 클레멘타인이 조엘의 기억을 지웠으며, 조엘에 대한 얘기를 그녀 앞에서 하지 말아 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길로 조엘은 라쿠나 회사를 찾아갑니다. 라쿠나는 사람들의 기억을 지워주는 병원이고, 조엘은 원장 '하워드'로부터 클레멘타인이 자신의 기억을 지웠다는 사실을 확인합니다. 

슬퍼하는 조엘은 자신도 클레멘타인의 기억을 지워달라고 원장에게 부탁하고 원장은 받아들입니다. 기억을 지우기 위해서는 클레멘타인과 관련된 모든 자료들을 수집해서 병원에 가져오면 그것을 토대로 기억에서 제거하게 됩니다. 기억을 지우기로 한 당일 조엘의 집으로 원장이 조수인 '스탠'과 '패트릭'을 보냅니다. 그들은 조엘에게 헬멧을 씌우고 약을 먹여 재운 뒤 기억을 지우는 작업이 시작됩니다. 클레멘타인에 대한 기억은 가장 최근에서부터 과거로 가면서 지워지게 됩니다. 
그렇게 조엘은 가장 최근에 클레멘타인과 크게 싸우고 난 기억부터 지워지면서 점점 과거로 가며 그녀와 있었던 추억이 지워지고 있습니다. 사이가 안 좋았던 시기의 기억이 지워질 때는 좋아했던 조엘은 점차 연애 초기로 가자 둘의 행복했던 기억들을 마주치게 됩니다. 그러면서 조엘은 더 이상 그녀의 기억을 지우기 싫다고 소리치지만 밖에서는 들리지가 않습니다. 

조엘의 기억이 지워지는 도중 스탠의 여자친구이자 병원 직원인 매리(커스틴 던스트)가 찾아오고, 패트릭은 애인 클레멘타인의 호출 전화로 그녀에게 갑니다. 사실 패트릭은 클레멘타인이 병원을 찾아와 조엘에 대한 기억을 지웠을 때 조엘과의 추억이 담긴 자료를 이용해 그녀에게 접근해 애인이 됐습니다.

한편 조엘은 클레멘타인의 기억을 지우지 않기 위해 클레멘타인과 추억이 없는 장소로 이동합니다. 그렇게 잠시 동안 조엘의 기억이 사라지는 것이 멈추고 그 사실을 안 스탠이 원장 하워드를 호출합니다. 하워드가 조엘의 집에 도착해 원인을 찾아 해결하고 다시 조엘의 클레멘타인에 대한 기억은 지워지기 시작합니다. 어느덧 조엘은 그녀와 처음 만났던 몬탁 해변으로 이동하고 그곳에서 그녀와 마지막 작별을 하며 기억이 지워집니다. 그때 클레멘타인은 몬탁에서 만나자고 속삭이며 사라집니다.

조엘의 집에서는 스탠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매리가 하워드에게 키스하며 유혹하고 그 장면을 하워드의 아내가 목격하게 됩니다. 하워드와 매리는 아내에게 변명하지만 아내는 매리에게 하워드를 가지라고 하며 원래도 네 것이었다고 말합니다. 하워드는 매리에게 충격적인 사실을 말해주는데, 사실 하워드와 매리는 불륜 사이였고 아내에게 들켜 매리의 기억을 지웠던 것이었습니다. 화가 난 매리는 그동안 병원 환자들의 자료들을 챙겨 환자들에게 발송합니다.

한편 조엘은 밸런타인데이에 회사를 째고 몬탁 해변에서 클레멘타인을 만나 사랑하게 되는데, 이것은 영화의 첫 장면이었습니다. 이 커플들에게도 매리가 발송한 자료들이 도착하고, 둘은 서로를 비방하는 녹음파일을 듣습니다. 클레멘타인은 다시 이런 일들이 반복될까 봐 두려워하지만 조엘은 "괜찮아요. 뭐 어때"라고 말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