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가장 친한 관계인 줄 알았던 '완벽한 타인'

엄마 상어 2023. 2. 15. 10:04

[출처 : 완벽한 타인]

 

1. 영화정보

개봉 : 2018.10.31.
등급 : 15세 관람가
장르 : 드라마, 코미디
감독 : 이재규
출연진 :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염정아 등
관객수 : 529만명
러닝타임 : 115분

 

2. 인물 소개

- 정석호(조진웅), 예진(김지수) 부부 : 석호는 가슴 성형 전문 성형외과 원장, 예진은 정신과 의사이고 딸과 사이가 좋지 않다.
- 강태수(유해진), 황수현(염정아) 부부 : 태수는 변호사로 가부장적인 성격, 수현은 전업주부이고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다.
- 고준모(이서진), 세경(송하윤) 부부 : 준모는 레스토랑을 개업한지 얼마 안 됐고, 세경은 동물 병원을 운영하는 수의사이다.
- 영배(윤경호) : 영배는 학교 체육 선생님이고 얼마 전에 이혼했다.

 

3. 줄거리

어렸을 때부터 죽마고우로 지냈던 남자아이 4명(석호, 태수, 준모, 영배)은 성인이 돼서도 서로 친하게 지내고 결혼한 와이프끼리도 서로 왕래를 하는 사이다. 석호네 부부가 좋은 집으로 이사를 가면서 친구 부부들을 집들이에 초대한다. 하지만 영배만 혼자이고 현재 만나고 있는 여자친구는 아프다고 양해를 구하며 참석한다.
그렇게 즐거운 식사 시간 도중 이야기 주제가 핸드폰으로 넘어가게 되고 핸드폰에 너무 많은 정보가 들어있다고 말하는 예진은 여기 있는 사람 중에도 핸드폰을 못 보여주는 사람이 있을 거라고 한다. 모두들 자신들은 당당하다고 하는데, 그러면 예진은 게임으로 식사가 끝날 때까지 핸드폰을 식탁 위에 올려놓고 모든 내용(전화, 문자, 카톡, 이메일)을 공유하자고 한다. 모두들 찝찝해하며 머뭇거리는데 예진이 "찔리는 거 있어?"라는 말에 다들 하는 수없이 게임에 참가하게 된다.
게임이 시작되고 갑자기 준모의 핸드폰으로 바람처럼 보이는 이상한 문자가 오고 전화가 울리는데 석호가 딸의 핸드폰으로 장난을 친 거였다. 이렇게 분위기가 화기애애하게 흘러가는 듯했으나 점점 서로의 비밀들이 그러나게 된다. 

수현에게 친구가 전화가 와 스피커폰으로 통화를 하는데 예진을 허영심 많은 사람으로 험담을 깐 것이 드러나면서 분위기가 안 좋아진다. 또한 시어머니를 모실 실버타운도 알아보고 있다는 것과 블로그에 몰래 야한 소설을 올리고 있었다는 것도 알려진다. 1년 전 수현은 음주 운전으로 사고를 냈을 때 태수가 대신 뒤집어쓴 사실도 밝혀지고 이때 이후로 수현은 죄책감에 시달리며 수동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한다.

태수는 영배를 불러 밖에서 담배를 피우며 몰래 비밀 얘기를 하는데, 12살 연상의 여자를 인터넷으로 알게 됐는데, 밤 10시마다 야한 사진을 보낸다고 한다. 그러면서 영배에게 자신과 동일한 모델의 핸드폰을 바꿔서 한 번만 자신을 살려달라고 한다. 그렇게 둘은 자리로 돌아오고 10시가 되자 영배의 핸드폰이 알람이 울리고 사진을 본 영배는 놀라 액정을 부수지만 다들 사진을 확인하게 된다.

이어 태수의 핸드폰에 어느 남자로부터 연락이 오고 통화를 통해 "친구들은 네가 남자 좋아하는 줄 아냐"라는 얘기를 듣게 된다. 사실 영배는 게이였던 것이다. 여자친구가 있다고 한 것도 게이 남자친구였다. 그래도 끝까지 영배의 비밀을 지키며 자신이 게이임을 자처한다. 수현은 충격을 받고 차라리 여자 사진이었으면 이해라도 된다고 한다.

석호는 경찰 전화로부터 전 재산을 부동산 투자를 하다 사기를 당한 것을 들키고, 예진은 아버지의 전화로부터 남편 몰래 가슴 성형수술 상담받은 것과 사위 석호를 무시하는 것을 들킨다.

준모는 현재 여러 여자와 바람을 피우고 있는데, 전화로 인해 다른 여자를 위한 귀걸이를 주문한 것을 들키고, 레스토랑 직원에게서 임신했다는 전화까지 공개된다.

세경은 전 남자친구에게서 발기가 안된다는 이상한 문자가 오지만 수의사인 세경에게 강아지 교배 때문에 물어본 것이었다. 그리고 준모의 바람 때문에 충격을 받아 결혼반지를 빼서 식탁 위에 돌리고 나간다.

반지가 멈추지 않고 계속 돌아간다.

다시 현실로 돌아오니 이 모든 것은 꿈이고 허구였다. 모두 가지고 있는 비밀들은 사실이지만 비밀들이 폭로되지 않은 채 영화는 자막으로 끝이 난다.

사람들은 누구나 세 개의 삶을 산다
공적인 하나.
개인적인 하나..
그리고, 비밀의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