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 - 제 아내를 유혹해주세요

엄마 상어 2023. 4. 3. 21:29

내 아내의 모든 것 포스터
[출처 : 내 아내의 모든 것]

 

1. 영화정보

개봉 : 2012.05.17.
등급 : 15세 관람가
장르 : 멜로, 로맨스, 코미디
감독 : 민규동
출연진 : 임수정, 이선균, 류승룡 등
관객 수 : 459만 명
러닝타임 : 121분
스트리밍 : 티빙, 웨이브, 쿠팡플레이, 왓챠, 넷플릭스, 네이버 시리즈온

 

2. 원작 영화 소개

'내 아내의 모든 것'은 후안 타라투토 감독의 '내 아내의 남자친구'를 리메이크한 작품입니다. 아르헨티나 영화인 '내 아내의 남자친구'는 '내 아내의 모든 것'의 흥행에 힘입어 한국에 2013년 12월에 개봉하였습니다.

간략한 줄거리는 주인공인 '텐소'는 자신에게 욕하면서 거친 성격의 아내 '타냐'를 더 이상 견디기 힘들어 이혼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텐소는 아내가 무서워 차마 아내에게 이혼하자는 말을 꺼내지 못합니다.. 그러다 텐소는 친구에게 카사노바 '플로레스'에게 부탁해서 아내와 바람이 나게 하라는 말을 듣습니다. 그렇게 카사노바 플로레스가 타냐에게 접근해 유혹하고 텐소는 나중에 후회하는 줄거리를 담고 있습니다.

 

3. 영화 줄거리 및 결말

일본에서 유학을 시작한 요리 연구가 정인(임수정)은 한 식당에서 밥을 먹던 중 지진이 발생하고, 당황한 정인은 테이블 밑으로 피합니다. 그러나 진정이 안되는지 정인은 식당 밖으로 뛰쳐나가 허둥지둥 뛰다 건축가 두현(이선균)과 부딪힙니다. 두현은 정인을 안심시키고 그렇게 운명적인 만남을 통해 둘은 연애 후 결혼에 골인합니다.

결혼 8년 차 부부인 둘은 이제 스스럼없는 관계가 됩니다. 두현이 화장실에서 큰 볼일을 보는데 정인이 아무렇지 않게 들어가서 대화하고, 대놓고 속옷을 갈아입고, 방귀도 뀌고, 공격적으로 말하고, 말이 너무 많고, 잔소리도 심하고, 투덜거리고, 담배도 바로 앞에서 피웁니다.

두현은 점점 이런 정인에게 질려하고 이혼하고 싶어 합니다. 그러던 중 회사에서 평창에 1년 동안 출장 갈 직원을 구하는데 두현은 적극적으로 지원해서 가게 됩니다. 자유의 몸이 된 두현은 평창에서 친구와 즐겁게 저녁을 먹고 숙소에 들어가는데 집에서 요리를 하는 정인이 있습니다. 정인은 두현을 따라 평창에 내려온 것입니다.

다음 날 회사에서 부부동반 가든파티가 있다고 하고, 두현은 아내가 아프다는 핑계를 대려 하지만 통하지 않습니다. 두현은 우연히 옆집 남자(류승룡)에게 여러 여자들이 매달리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두현은 예상과 달리 정인이 파티에 참석하겠다고 하자 정인을 미끄러지게 해 발목을 다치게 합니다. 가든파티에서 두현은 아내가 다쳐서 못 온다고 말하는데 갑자기 목발을 짚고 정인이 등장합니다.

정인은 두현 상사의 아내들과 식사를 하면서 자신을 무시하는 것에 짜증이 나고, 뛰어다니는 상사의 아이들을 혼내는 등 사고를 칩니다. 집에 먼저 들어가던 정인은 자살하려는 옆집 남자 성기(류승룡)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합니다. 파출소에서 정인은 성기를 훈계하며 사건은 일단락됩니다. 파출소장은 두현에게 성기는 전설적인 카사노바라며 아내를 조심하라고 경고합니다.

두현은 성기를 찾아가 아내를 유혹해 달라고 호소합니다. 성기는 두현에게 먼저 아내의 직장을 구하라고 말하고, 두현은 라디오 작가로 일하는 친구에게 부탁해 정인을 라디오 게스트로 꽂아줍니다. 정인은 라디오에서 독설을 하며 인기를 끌게 됩니다.

성기는 정인을 유혹하기 위해 접근하기 시작하지만 정인에게 무시당합니다. 자존심 상한 성기는 본격적으로 정인을 유혹하기로 마음먹고 두현에게 '네 아내의 모든 것'을 적어서 알려달라고 합니다.

성기는 정인이 관심 있어하는 소품과 행동, 말로 정인을 유혹합니다. 성기와 정인은 만남을 가지기 시작하고 점점 가까워집니다. 그런데 이제 성기도 정인이 맘에 들어 하기 시작합니다. 정인도 자신의 말을 잘 들어주고 칭찬하는 성기에게 끌리기 시작합니다.

두현은 정인이 변한 모습에 미묘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한편 정인의 라디오 프로는 인기에 힘입어 서울 공중파에 진출하게 되고 두현은 숙소에서 혼자 자유를 만끽합니다. 그러다 두현은 집에서 정인의 쪽지를 발견하고 쪽지에는 아기와 같이 행복을 꿈꾸는 내용이 있습니다. 두현은 서울에 있는 정인에게 달려가지만 성기와 같이 있는 모습을 봅니다.

두현은 성기에게 자신이 부탁했던 일은 없던 걸로 해달라고 말하며 아내가 변하기 시작하면서 다시 정인에게 설레기 시작한다고 말합니다. 성기는 두현에게 "변한 건 정인 씨가 아니라 네가 변한 거야."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성기는 두현에게 자신도 정인에게 사랑에 빠졌다고 말합니다.

불안한 두현은 흔들리는 정인에게 자신이 시켜서 성기가 정인을 꼬시게 했다고 말합니다. 상처받은 정인은 두현과 싸우는데 그때 갑자기 지진이 발생합니다. 두려워하는 정인은 밖에 나가려는데 두현은 자신이 내진 설계한 우리 집이 가장 안전하다고 말하지만 계속 집이 흔들립니다.

결국 정인과 두현은 이혼하기로 하고 법원에서 만납니다. 그런데 점심시간이라 법원이 휴정을 하면서 둘은 같이 마지막으로 식당에 갑니다. 식당에서 두현에게 정인에게 잔소리를 하는데 두현은 그 잔소리를 그리워했고 정인의 빈자리를 느끼며 흐느낍니다. 그때 접시가 깨지고 식탁 위의 핸드폰이 진동합니다. 정인은 두려워하며 식탁 아래로 숨고 두현은 둘이 일본에서 첫 만남 때 했던 말로 다시 시작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