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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건축학개론' 누구나 한 번쯤 가지고 있는 첫사랑의 추억

엄마 상어 2023. 4. 5. 21:58

4명의 남녀가 소파에 앉아있다.
[출처 : 건축학개론]

 

안녕하세요. 오늘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첫사랑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영화를 소개하겠습니다. 첫사랑이라고 하면 뭔가 아련하고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영화 '건축학개론'에서는 어떻게 표현했는지 같이 확인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영화정보

개봉 : 2012.03.22.
등급 : 12세 관람가
장르 : 멜로, 로맨스
감독 : 이용주
출연진 : 엄태웅, 한가인, 이제훈, 수지, 조정석, 유연석 등
관객 수 : 411만 명
러닝타임 : 118분 
스트리밍 : 웨이브, 티빙, 쿠팡플레이, 왓챠, 넷플릭스, 네이버 시리즈온

 

영화 줄거리 및 결말

건축사무소에서 건축가로 일하고 있는 승민(엄태웅)은 매일 야근으로 피곤에 찌들어있습니다. 하루는 승민의 친구라고 하며 손님이 찾아옵니다. 자신을 대학교 동창 서연(한가인)이라고 소개합니다. 서연은 3년 전에 결혼을 했고 제주도에 있는 아버지 집의 재건축 의뢰를 맡기러 승민을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승민은 서연의 의뢰를 탐탁지 않아 하는데, 우선 제주도로 같이 집을 보러 갑니다. 며칠 후 승민은 서연에게 집 모형을 보여주며 멋진 계획을 말하지만 서연은 마음에 들어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승민의 회사 동료 은채(고준희)가 둘이 어떻게 알게 됐는지 묻고 20살 과거로 이동합니다.

건축학과 1학년 승민은 건축학개론 수업에서 음대생 서연을 처음 보게 됩니다. 승민은 우연히 서연과 집으로 가는 길이 비슷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학교 과제 도중 승민은 우연히 서연을 마주치고 둘은 집 근처 비어있는 한옥집에 들어가 서로 통성명을 하고 말을 놓기로 합니다. 그리고 둘이 같이 과제를 하기로 합니다. 둘은 같이 과제하며 시간을 보내고 한 아파트 옥상에서 서연이 '전람회 - 기억의 습작'을 승민에게 들려주고 승민은 노래에 빠져듭니다. 승민은 음악 CD를 빌려달라고 하고 서연은 "너 하는 거 봐서"라고 대답합니다.

승민은 학교 과선배 재욱(유연석)의 집에서 여자 꼬시는 방법에 대해서 배우는데, 재욱은 일단 여자한테 술을 먹여 취하게 만들고 업어서 눕히라고 합니다. 승민은 서연이 재욱 선배가 여자들한테 인기가 많다고 하는데 질투가 납니다. 승민은 납득(조정석)이와 술을 마시며 연애상담을 하는데, 납득이는 여자를 꼬시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서 서연은 승민, 은채와 같이 식사를 하는데, 승민이와 은채가 곧 결혼할 거란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은채는 승민이가 1학년 때 짝사랑이 있었는데 '쌍년'이었다고 말합니다. 
승민과 서연은 제주도 현장으로 같이 가는데, 둘은 술을 마시며 승민은 서연이 이혼한 사실과 아버지는 아파서 병원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술을 마시다 안 풀리는 삶에 지친 서연은 울고 승민은 껴안아줍니다.

20살의 승민과 서연은 새로운 과제를 하러 같이 떠나고 서연은 자신이 오늘 생일이라고 말합니다. 생일파티로 같이 막걸리를 마시며 둘은 10년 후의 모습을 상상합니다. 그리고 서연은 나중에 승민에게 집을 지어달라고 부탁하며 어떤 집인지는 종이에 그려줍니다. 승민이가 "공짜로?"라고 하자 서연은 전람회 CD를 계약금으로 줍니다. 밤늦게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정류장에서 서연은 승민의 어깨에 기대어 자는데 승민은 몰래 입맞춤을 합니다.

연애코치 납득이는 승민에게 첫눈 오는 날 고백하라고 말합니다. 한편 서연은 강남으로 이사를 하게 되고 승민이가 이삿짐 옮기고 정리하는 걸 도와줍니다. 그리고 승민은 서연에게 첫눈 오는 날 뭐 하는지 묻고 오히려 서연이가 그날 승민의 동네 빈집에서 만나자고 합니다.

어느덧 수업은 종강을 하게 되고 학생들은 종강 파티에 참석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승민이 보이지 않는 서연은 의아해하고 승민은 오늘 서연에게 고백하기 위해 집 모형과 함께 서연의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종강 파티에서 서연과 재욱은 같이 술을 마시다가 서연은 취하게 되고 재욱은 서연을 부축해 서연의 집으로 들어갑니다. 이 모습을 승민이가 보게 되고 승민은 쓸쓸히 돌아서고 납득이를 만나 울며 힘들어합니다.

다음날 집을 나서는 서연은 승민이가 버리고 간 집 모형을 발견하고 승민을 찾아갑니다. 승민이는 서연에게 음악 CD를 돌려주며 다시는 연락하지 말라고 합니다. 첫눈이 오는 날 서연은 약속한 빈집에 찾아가고 밤까지 기다리다 음악 CD와 CD플레이어를 두고 떠납니다.

35살의 서연은 아버지가 병이 점점 악화되는 것에 마음이 아프고 승민에게 아버지가 병원에 더 이상 있는 것이 의미가 없어 모든 것을 정리하고 제주도에 내려와 살려고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둘은 제주도에서 같이 집을 지으며 시간을 보냅니다. 어느덧 집은 완공이 되고 승민은 쓰레기들을 버려주다 자신이 예전에 버렸던 집 모형을 발견합니다. 그동안에 오해와 엇갈렸던 사실을 알게 된 두 사람은 키스를 합니다. 
승민은 은채와 결혼을 하고 서연은 아버지와 같이 제주도에 내려와 살게 됩니다. 제주도에 있는 서연에게 승민이로부터 소포가 도착하고 소포를 열어보니 자신이 놓고 갔던 음악 CD와 CD플레이어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