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따듯해지는 영화 추천 '소울메이트'

[출처 : 소울메이트]

 

1. 영화정보

장르 : 드라마
감독 : 민용근
원작 : 중국 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캐스팅 : 김다미, 전소니, 변우석
개봉일 : 2023년 3월 15일
러닝타임 : 124분

 

2. 중국 원작 정보

중국 원작 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는 2017년 개봉했습니다. 여자들의 우정을 그린 영화로 많은 이들에게 위로를 선사한 영화로 찬사를 받았습니다. 

영화는 13살부터 27살까지 두 친구의 우정, 사랑, 동경, 질투, 그리움을 세심하게 담았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감정들을 섬세하게 그려내면서 주인공 '칠월'과 '안생'이 실제로도 이 영화를 통해 절친한 친구 사이가 되었다고 합니다.

줄거리를 살펴보자면 칠월과 안생은 13살 때부터 단짝 친구입니다. 칠월은 모범생으로 안정적인 삶을 꿈꾸지만 마음 한편에 일탈을 꿈꾸는 인물입니다. 그녀는 자신과는 정반대인 배경과 성격을 가진 안생이라는 친구를 만나 모든 것을 공유하는 친구 사이가 됩니다. 그러나 그들 사이에 사랑이 침투하기 시작하면서 관계가 조금씩 어긋나기 시작합니다. 모든 것을 공유했던 친구와 이별하게 되면서 허전함과 그리움, 분노와 질투 등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되고 그것을 감독은 아주 섬세하게 담아냈습니다. 

이 영화가 많은 사랑을 받고 몰입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감독이 플래시백 기법을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영화 초반에는 칠월과 안생에 관한 이야기를 쓰는 다른 사람이 존재하는 것처럼 느끼게 하고, 두 사람이 인터넷 소설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그들의 과거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나중에는 관객들이 누가 인터넷 소설의 작가인지 이 소설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도록 플래시백을 사용하게 됩니다. 플래시백은 이야기가 다른 곳으로 튀지 않고 감독이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끝까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 수 있도록 돕는 기법이라 이 영화에 꼭 필요한 기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마지막에 감독이 이야기를 풀어가며 영화를 보며 찝찝하고 의문스러웠던 점들이 해결되고 그때 느껴지는 감정은 슬픔과 감동, 여운이 전해져서 많은 이들이 충격적인 감동을 느낄 수 있게 합니다. 

원작이 많은 인기를 끌었고 유명한 작품이다 보니 한국에서 리메이크를 했고 감정을 세심하게 잘 풀어내는 주연배우들이 캐스팅되어 기대가 됩니다. 리메이크작이다 보니 한국 정서와 문화가 더 녹여져 있을 거고 제주도에서 촬영했다고 하니 원작보다 더 큰 감동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3. 예고편

예고편에서 '하은'과 '미소'는 11살에 처음 만났습니다. 17살에 첫사랑이 찾아오고 둘 사이에 미묘한 감정이 생깁니다. 18살 미소의 서울살이를 위해 두 사람은 헤어지게 되고 연락도 자주 못하게 됩니다. 미소는 서울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하은과 미소는 각자의 사회를 경험하며 다른 삶을 경험하게 되고  달라진 서로를 이해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서로를 이해할 수 없고 이해하고 싶지 않아 자꾸만 부딪히게 되고 싸우게 됩니다. 왜 미워하는지도 모른 채 서로를 미워만 했던 그녀들은 어느 순간 서로를 그리워하게 됩니다. 서로 달라 가까워지고 서로 달라 멀어졌던 그녀들은 27살이 되어 지난날의 자신들을 그리워했습니다. 

예고편을 보면 김다미 배우와 전소니 배우가 이 영화와 너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88년생인 그들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장치도 잊지 않았습니다. 제주도를 배경으로 영화가 만들어졌기 때문에 배우뿐 아니라 주변 환경을 보는 재미도 좋습니다. 청량한 바다와 나무, 산이 보이며 제주의 환경 또한 관람의 다른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두 배우가 풀어나가는 소울메이트는 어떨지 빨리 확인해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