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정보
장르 : 드라마
감독 : 김주환
캐스팅 : 유연석, 차태현
개봉일 : 2023년 3월 1일
러닝타임 : 112분
2. 줄거리 및 결말
하나뿐인 가족인 어머니가 죽고 강아지 '루니'와 함께 살고 있는 민수는 3년을 함께한 여자친구에게 결혼하자고 프러포즈를 하게 됩니다. 여자친구 성경은 프러포즈를 승낙했지만 강아지 침에 알레르기가 있음을 고백합니다. 성경은 민수가 좋았기에 알레르기를 속이고 3년을 만났지만 결혼해서 강아지와 함께 살 수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사랑하는 여자친구와 결혼하기 위해 가족과 같은 루니와 헤어져야 하는 절망스러운 상황에 빠진 민수는 친척 형 진국에게 고민 상담을 하게 됩니다. 진국은 루니의 새로운 주인을 찾아주자며 자신의 SNS에 루니의 주인을 찾는 게시글을 올립니다.
그들은 답장이 온 사람들을 직접 만나며 면접을 보지만 반려견을 키울 준비가 되지 않은 사람들뿐이었습니다. 반려견과 같이 큰 아기는 면역력이 높다는 말에 강아지를 입양하려는 어머니, 세상을 떠난 반려견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사람, 강아지를 장식품처럼 여기는 사람 등 강아지의 행복보다는 자신의 행복을 위한 도구로 이용하기 위한 사람들뿐이었습니다. 강아지를 키우는 가구 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어두운 이면에는 유기견의 수도 증가하고 있는 이유를 영화는 보여주고 있습니다.
민수와 진국은 유기견 센터에도 방문하게 되는데 센터장을 통해 유기견들의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사실과 입양의 기회가 없으면 결국 안락사를 시켜야 한다는 현실을 듣게 됩니다. 책임감 없이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들을 향한 일침입니다. 결국 그들은 루니를 유기견 센터에 두고 올 순 없었습니다. 오히려 불쌍한 유기견들을 데려오게 되면서 그들의 여정 속에서 강아지의 수가 점점 늘어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그들은 제주도에 사는 아민에게 희망을 걸고 찾아갑니다.
아민 : "내가 개들을 가족같이 대해 줬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찾아간 아민은 강아지들에게 아무런 애정이 없었고 가족이라 여기지 않는 모습에 민수는 루니를 넘겨줄 수 없었습니다. 결국 민수는 루니의 새로운 주인을 찾는 것을 포기하고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어머니와 같이 살던 마당이 있는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됩니다. 마당에서 루니를 키우며 여자친구와 행복하게 살아가게 됩니다.
3. 영화 홍보 인터뷰 : 비하인드 스토리
영화의 주인공인 차태현과 유연석은 영화 홍보를 위해 '핑계고'라는 유튜브 채널에서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첫 번째 영화 홍보였던 만큼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였습니다. 유연석의 특유의 입담으로 영화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영화의 관점 포인트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에 나왔던 두 배우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두 배우가 이 영화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스토리가 '착해서'라고 합니다. 영화는 보통 기-승-전-결이 있고 악역과 위기가 존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작은 방지턱 하나조차 없고 악역이 없는 편안한 영화라고 합니다. 물론 그들이 처한 상황은 위기 상황이라 할 수 있지만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강아지를 입양 보내야 하는 상황에서 입양을 해버리는 상황'을 만들어내며 웃음과 감동을 선사합니다. 배우 차태현 씨가 이전에 찍었던 작품인 '과속스캔들'같은 영화가 이번 작품과 비슷하다고 말했습니다. 악역이 없고 순하고 착한 스토리를 좋아하기 때문에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고민하지 않고 작품을 골랐다고 합니다.
많은 영화들이 겪었겠지만 '멍뭉이' 역시 코로나 때문에 6개월간 촬영이 중단되는 위기를 겪었습니다. 이로 인해 가장 큰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바로 아기 강아지들이 6개월간 엄청난 성장을 했다는 것입니다. 작고 귀여웠던 강아지들이 너무 성장해서 영화 말미에는 강아지들을 멀리서 촬영해 작아 보이게 만들었다고 하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습니다.
배우 유연석 씨는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서도 시즌1에 출연했던 아역배우가 6개월 사이에 빠르게 성장한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스토리상 시즌1에서 시즌2로 넘어가는 시간이 하룻밤인데 아이의 키가 너무 성장해 아이의 아버지 역을 맡은 조정석 배우가 이것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냈음을 설명했습니다. (그는 '맨 인 블랙' 장면을 흉내 내며 시청자들의 기억에서 시즌1의 어린 모습을 지웠습니다.)
또한 배우 유연석은 실제로 리트리버를 키우고 있는 반려인으로서 이 영화에 너무나도 참여하고 싶었다고 전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꾸준히 강아지를 키워온 그는 강아지들에 대한 사랑이 실제 역할과 똑같았고 이 영화를 통해 많은 분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강아지를 사랑으로 키웠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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