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브루스 올마이티' - 전지전능한 능력을 가진다면?

엄마 상어 2023. 3. 21. 16:19

브루스 올마이티 포스터
[출처 : 브루스 올마이티]

 

1. 영화정보

개봉 : 2003.07.11.
등급 : 12세 관람가
장르 : 코미디, 판타지
감독 : 톰 새디악 
출연진 : 짐 캐리, 모건 프리먼, 제니퍼 애니스톤
관객 수 : 118만 명
러닝타임 : 100분 

 

2. 줄거리 및 결말

미국 뉴욕주 버팔로의 지역 방송국에서 리포터로 일하는 브루스(짐 캐리)는 평범한 취재만 하는 것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 브루스는 곧 은퇴할 앵커의 후임으로 자신이 뉴스 앵커가 되는 것에 욕심이 있었다.

하지만 브루스는 항상 자신의 라이벌인 '에반'에게만 중요한 취재가 가서 화가 난다. 평소에 신에게 불만을 표출하던 브루스는 우연히 기회를 잡아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생방송 취재를 하게 되었다. 브루스는 생방송 전 방송국의 간판 앵커가 은퇴 인사를 하며 후임으로 자기가 아닌 에반이 되었음을 듣게 된다. 이에 분노를 한 브루스는 생방송을 망치게 되고 방송국에서 쫓겨난다.

회사에서 해고된 후 집으로 가던 브루스는 길거리에서 노숙자가 양아치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것을 목격한다. 브루스는 노숙자를 도와주려다 양아치들에게 두들겨 맞는다.

그렇게 집에 와서 여자친구 그레이스(제니퍼 애니스톤)에게도 화를 내고 밖으로 나와 길거리에서 신을 모욕하며 신에게 응답하라고 소리 지른다. 그 이후로 계속해서 모르는 번호로 삐삐에 호출이 온다. 참다못한 브루스는 삐삐에 번호로 전화를 걸어 안내된 주소로 찾아간다.

그곳에서 한 청소부를 만나게 되고 자신을 '신'(모건 프리먼)이라고 소개를 한다. 신은 불평불만이 많은 브루스에게 전지전능한 능력을 주겠다고 한다.

그 이후 브루스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되는 것을 발견한다. 능력에 재미 들인 브루스 앞에 신이 다시 나타나 능력을 마음대로 쓰되 다음 2가지 규칙을 알려준다.

1. 자신이 신이라는 걸 말하지 말 것
2. 인간의 자유의지를 조종하지 말 것

 

그날 이후 브루스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능력을 사용하기 시작한다. 자신을 때린 양아치들에게 복수하고, 여자친구에게 잘 보이기 위해 달을 더 가까이 다가오게 한다. 다음날 브루스는 사람들의 목소리에 잠에서 깬다. 뉴스에는 달의 변화로 일본에 해일이 발생한다.

어느 날 우연을 가장한 특종을 브루스가 촬영하며 방송국에 다시 복직하게 된다. 브루스의 취재 도중에는 항상 특종 상황이 발생하고, 브루스는 '특종맨'이 되며 승승장구한다. 그리고 브루스는 앵커인 에반을 능력을 이용해 실수를 하게 만들며 브루스가 앵커 자리를 따내게 된다.

갑자기 다시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리게 된 브루스는 신을 찾아가 사람들의 목소리에 대해 묻고, 신은 기도 소리라고 말한다. 그리고 신은 브루스에게 자신의 능력으로 일주일간 몇 명이나 도왔는지 묻는다. 브루스는 세상을 도울 자신이 있다고 말하지만 신은 세상이 아니라 버팔로 지역만을 위해서라도 일해보라고 한다.

계속 기도 소리에 괴로워하던 브루스는 기도 소리를 파일로 만들어도 보고 포스트잇으로도 정리를 하다 웹사이트 상에 메일로 바꾼다. 그렇게 메일로 수많은 기도 제목들이 쌓이게 되고, 브루스는 계속 기도 응답을 작성하지만 오히려 기도 제목 메일은 계속 쌓여간다. 답이 없는 브루스는 모든 기도 제목에 "YES"라고 답장을 한다.

브루스 복귀 파티에 참석한 사람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자 행복해한다. 파티에서 동료 앵커 '수잔'은 브루스를 유혹하여 둘은 키스를 하고, 그 모습을 그레이스가 보게 된다. 그렇게 브루스와 그레이스의 관계는 끝이 난다.

브루스는 능력으로 그레이스의 마음을 돌리려 하지만 인간의 자유의지를 조종할 수 없었기 때문에 마음대로 되지 않게 된다. 게다가 특종을 위해 운석 충돌이 대규모 정전을 발생시키고, 수많은 복권 1등 당첨자 발생 때문에 음모론으로 버팔로 시민들의 폭동이 일어나게 된다.

이 모든 걸 본 브루스는 죄책감에 신을 찾아가 자신은 사람들이 원하는 걸 모두 들어줬을 뿐이라고 말한다. 신은 브루스에게 사람들이 원하는 게 뭔지 제대로 알고서 소원을 비는 것일지 묻는다. 그리고 "투잡을 뛰는 미혼모가 아이를 위해 없는 시간을 짜내는 게 기적이고, 10대가 마약 대신 학업에 열중하면 그게 기적이다"라고 하며 "사람들은 기적을 일으키는 능력을 가지고도 그걸 까먹고 나한테 소원을 빌어"라고 말한다. 그리고 신은 브루스에게 스스로 기적을 만들어 보라고 전한다.

다음날부터 브루스는 길에서 망가진 차를 밀어주고, 에반에게 앵커 자리를 양보하며 능력을 사용하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하루는 그레이스의 룸메이트가 브루스를 찾아와 그레이스의 짐을 챙겨 떠나려는데, 그녀는 브루스에게 그레이스가 밤마다 브루스를 위해 기도를 한다고 말한다. 브루스는 기도 제목 메일에서 검색을 통해 그레이스가 브루스를 위해 수많은 기도를 한 것을 발견한다. 그리고 지금도 그레이스는 울면서 아직 브루스를 사랑하지만 다신 상처받기 싫어 그를 잊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것을 지켜본다.

브루스는 도로에서 비를 맞고 울며 신이 되기 싫다고 도와달라고 기도하다 트럭에 치인다. 새하얀 공간에서 브루스는 신을 마주하고 그곳에서 브루스는 신에게 자신이 아닌 그레이스가 진심으로 행복해하길 기도한다. 신은 그런 게 바로 기도라고 하며 브루스를 건드리자 다시 브루스는 세상으로 돌아가 병원에서 의식을 회복한다.

그렇게 기적적으로 살아난 브루스에게 그레이스가 찾아오고 둘은 다시 화해한다. 브루스는 다시 지역 방송에서 리포터를 하며 그레이스와 행복한 삶을 산다. 그리고 노숙자의 얼굴이 신으로 변하는 장면이 나오며 영화는 끝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