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일보다 가족에 소중함을 느끼게 해준 영화 '클릭'

엄마 상어 2023. 3. 15. 23:46

클릭 포스터
[출처 : 클릭]

 

1. 영화정보

개봉 : 2007.02.01.
등급 : 12세 관람가
장르 : 코미디, 드라마
감독 : 프랭크 코라치
출연진 : 아담 샌들러, 케이트 베킨세일, 크리스토퍼 월켄, 헨리 윙클러, 데이빗 핫셀호프 등
관객수 : 36만 명
러닝타임 : 107분 

 

2. 줄거리 및 결말

건축회사에서 근무하는 마이클(아담 샌들러)은 아내 도나(케이트 베킨세일과)와 두 자녀 '벤', '사만다'와 살고 있다. 마이클은 평소에 업무로 바빠 자식들과 놀아줄 시간도 없었고, 나무 위의 오두막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지만 2달이 지나도록 제대로 시작도 못하고 있다.

회사에 출근한 마이클은 자신이 공들인 아랍 왕자가 의뢰한 건축 설계를 마친다. 회사 사장인 애머(데이빗 핫셀호프)는 마이클에게 이번엔 일본 손님이 의뢰한 호텔 설계를 맡긴다. 아이들과 주말에 캠핑 약속이 있지만 승진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수락한다.

마이클의 아들 벤의 수영대회가 있던 날, 마이클은 경기가 다 끝나고 도착하고 벤은 실망한다. 벤의 수영코치 '빌'은 대신 벤을 격려한다. 마이클은 계속 일 때문에 통화하느라 바쁘고 대회 뒤풀이 파티에서도 계속 통화 중이다. 마이클의 아버지는 손주들에게 동전 마술을 보여주고 마술의 비밀은 안 알려준다.

집에 돌아온 마이클은 도나에게 승진을 놓칠까 봐 회사 프로젝트를 하게 됐다며 주말에 아이들과 같이 가기로 한 캠핑을 못 갈 것 같다고 한다. 그리고 TV로 건축 관련 프로그램을 시청하려고 리모컨을 찾는데, 집안에 수많은 리모컨들이 있어 엉뚱한 게 작동하게 된다. 스트레스를 받은 마이클은 친구 집에도 있는 만능 리모컨을 사러 마트로 간다. 


마이클은 마트에 있는 침대에 잠깐 누웠다 일어나 'BEYOND'라고 적혀있는 곳으로 들어간다. 그곳에서 마이클은 가게 주인 모티(크리스토퍼 월켄)에게 만능 리모컨을 찾는다고 얘기하고, 모티는 무료로 최첨단 만능 리모컨을 주면서 사용법은 원하는 곳에 가져다 대고 원하는 버튼을 누르면 된다고 한다. 모티는 대신 환불은 안된다고 마이클에게 얘기한다.

집에 돌아온 마이클은 일을 하려고 집중하는데 자신의 강아지 '선댄스'가 계속 짖자 조용하라며 리모컨을 가져다 대고 음량 줄임 버튼을 누른다. 그러자 신기하게 개 짖는 소리가 줄어들자 마이클은 깜짝 놀라고 혹시나 해서 선댄스를 밖에 데리고 나가 빨리 감기를 누르니 선댄스가 배속으로 움직인다.

마이클은 리모컨을 산 가게로 찾아가 모티에게 리모컨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되고 원하는 대로 리모컨의 기능을 사용한다. 하루는 도나가 마이클에게 시부모님을 저녁식사에 초대했다고 말한다. 마이클은 일해야 하는데 성가시다고 생각한다. 마이클은 리모컨의 건너뛰기 버튼을 눌러보는데, 누를 때마다 장면들이 지나가면서 저녁식사가 끝난 후로 넘어간다. 그리고 도나가 아이들을 잠깐 봐달라고 부탁하자 마이클은 또 건너뛰기 버튼을 누른다. 그렇게 마이클은 사소하고 귀찮은 것들은 건너뛰기하며 흡족해한다.

어느덧 일본 고객과의 미팅 날 일본인들이 대화하는 것을 리모컨의 번역 기능으로 몰래 엿들어 일본인 고객이 원하는 방향으로 호텔 설계를 수정하여 계약을 따낸다. 기분 좋게 마이클은 도나와 아이들의 선물을 들고 집에 들어온다. 도나는 마이클에게 라디오에서 둘이 첫 키스 때 들었던 노래가 나왔다고 한다. 마이클은 당황하며 리모컨으로 그 시절로 돌아가 노래 제목을 알아낸다.

다음날 마이클은 승진을 기대하며 사장과 대화를 하는데, 사장은 거래가 마무리되면 승진을 시켜주겠다고 한다. 마이클은 모티에게 찾아가 2달 정도 빨리 감기를 해도 되는지 물어보는데, 모티는 선택은 자유지만 추천하지 않는다고 한다.

마이클은 참지 못하고 승진까지 빨리 감기 버튼을 누르고, 마이클의 승진 축하 자리에서 마이클은 승진이 2~3 달이면 될 줄 알았는데 시간이 1년이나 지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동안 도나와는 사이가 안 좋아져 부부상담을 받고 있었고 상담도중 마이클과 도나가 말싸움을 하자 자동으로 빨리 감기가 된다. 집으로 장면이 넘어와서 마이클의 강아지 선댄스는 죽고 대신 '피넛'이라는 강아지가 집에 있다. 그리고 마이클과 도나가 화해하며 사랑을 나누려는 순간 자동으로 빨리 감기가 된다.

마이클은 모티에게 리모컨이 자동으로 빨리 감기가 된다고 말하고, 모티는 이 리모컨은 학습기능이 있어 주인이 선호하는 것을 실행한다고 한다. 마이클은 모티에게 리모컨을 돌려주려고 하지만 환불은 안된다고 하고, 부수고 버려도 다시 리모컨은 돌아온다.

마이클은 빨리 감기를 하지 않기 위해 샤워도 안 하고 자전거로 회사 출근을 하고 사장과 얘기를 한다. 사장은 은퇴 후 여자친구와 모로코로 떠난다고 하며 마이클을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려 한다고 한다. 그 순간 리모컨의 빨리 감기가 작동되고 눈을 떠보니 10년이 지나있었고 회사 사장이 됐다. 마이클은 그동안 엄청난 뚱보가 되어있었고 집으로 들어가 보니 벤과 사만다는 어느덧 성인이 되었다. 도나는 벤의 수영코치 빌과 재혼해 있다. 강아지 피넛도 죽고 '섀기'라는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 그리고 나무 위의 오두막도 아직까지 완성을 못한 상태로 있다.

그러다 마이클은 강아지 섀기와 부딪혀 벽에 머리를 박아 기절 후 병원에서 깨어난다. 일어나 보니 시간은 또 6년이 지나있었고, 알고 보니 병원에서 암을 발견하고 완치된 시간으로 건너뛰게 된 것이었다.

퇴원 후 회사로 간 마이클은 성공한 사장이 되어있었고, 아들인 벤도 자신의 회사에 취직해 있다. 그러다 벤으로부터 마이클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아버지 묘를 찾아간다. 마이클은 아버지의 임종 시점으로 돌아가려 하지만 임종시점에 마이클이 없었기 때문에 돌아갈 수 없다. 그래서 마이클은 아버지를 마지막으로 본 시간으로 돌아가는데, 아버지가 마이클의 회사로 찾아와 가족끼리 모이자고 하지만 마이클은 바쁘다고 거절한다. 아버지는 마이클에게 "사랑한다. 아들아"라고 하며 나가고, 마이클은 눈물을 흘리며 반복해서 그 장면을 돌려본다.

모티는 마이클에게 자신은 저승사자라고 고백하고 분노한 마이클은 모티에게 덤비지만 역부족이었다. 마이클은 이 슬픈 상황을 넘기고자 행복한 시간으로 빨리 감기를 눌러버린다. 아들 벤의 결혼식으로 넘어간 마이클은 딸 사만다가 새아빠 빌과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아 쓰러진다. 병원에서 일어난 마이클에게 벤과 사만다가 찾아오고, 벤은 이제 비행기를 타러 간다고 말한다. 마이클은 벤이 신혼여행을 가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벤은 업무차 해외 출장을 간다고 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벤과 사만다는 병원을 나가고 마이클은 자신의 과거를 후회하며 벤은 일보다 가족을 더 중요하게 여기라는 말을 하기 위해 죽음을 무릅쓰고 병원을 나선다. 그렇게 마이클은 벤과 사만다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고 도나에게는 둘의 첫 키스 때 도나가 마이클에게 줬던 쪽지를 전달하며 눈을 감는다.

 

"아침에도 여전히 날 사랑해 줄 거야?"

그렇게 마이클은 눈을 다시 뜨는데, 일어난 곳은 마이클이 만능 리모컨을 사기 위해 갔던 마트의 침대였다. 그 길로 부모님의 집으로 달려간 마이클은 부모님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하며 동전 마술을 알려달라고 말하고 저녁식사를 함께 하자고 한다. 그리고 자신의 집으로 간 마이클은 아이들과 주말에 캠핑에 가자고 하고 나무 위의 집도 빨리 지어주겠다고 한다.

그러던 중 마이클은 식탁 위에 모티의 쪽지와 리모컨을 발견하고 쪽지에는 "이번에는 똑바로 살 거라 믿네"라고 쓰여있다. 마이클은 리모컨을 쓰레기통에 버리며 영화는 끝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