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엄마상어입니다.
본격 세끼의 시작 후기 이유식에 들어갔는데요. 밥솥이유식은 특성상 고온 고압으로 푹 쪄지기 때문에 밥 알맹이가 잘 뭉개지고 떡이 되곤 합니다. 여러 아기상어 친구 엄마들에게도 물어보았지만 다들 비슷하다는 의견이더라고요.
그래서 후기 이유식은 입자가 늘어나는 만큼 밥알의 알맹이를 최대한 살려 떡지지 않게 이유식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좋은 배합을 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물론 이번에는 알맹이를 잘 살렸으나 분량은 원하는 것보다는 적게 나왔습니다. 하지만 밥알을 잘 살렸으니 분량은 다음번에는 시정할 수 있는 부분이라 완성된 최상의 배합은 다음에 알려드릴게요^^
이번에는 밥알을 어떻게 떡지지 않게 잘 살리느냐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레시피 드릴게요.
원했던 중량은 170g * 3이었습니다.
1. 소고기가지파프리카죽
= 170g * 2, 153g * 1
- 쌀 80g
- 채수 200g
- 채소큐브(개당 15g) : 가지 2개 + 파프리카 2개 + 양배추 2개 + 양파 2개 = 8개
- 육류큐브 : 소고기 70g (생고기 기준)
2. 닭고기브로콜리양파치즈죽
= 170g * 2, 129g * 1
- 쌀 80g
- 채수 200g
- 채소큐브(개당 15g) : 브로콜리 3개 + 양파 4개 = 7개 +
- 아기치즈 1단계 1장
- 육류큐브 : 닭안심살 50g (생고기 기준)
tip 밥알 살리기
- 현재 사용하는 밥솥 모드는 이유식모드 20분 + 죽모드 1시간 20분 총 가열시간 1시간 40분으로 우선, 가열시간을 줄여야겠다고 판단하여 이유식모드 20분 + 백미일반밥 40분으로 총 가열시간 1시간으로 줄임
- 육류큐브를 냉동상태로 그대로 넣다 보니 중간에 취사 후 뭉친 육류를 주걱으로 풀어줘야 하는데, 특히 완성이 된 뒤에 육류를 풀어줄 때 쌀알이 많이 뭉개지는 현상 때문에 육류는 밥솥이유식 만들어야 하는 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상온에 두어 상온 해동하여 밥→채소큐브→육류큐브 풀어서 얹음. 실제로 밥이 맨 밑에 깔려서 잘 섞이지 않다가 잘 섞고 나니 밑에 눌러 떡지는 현상이 줄어듦
즉, 밥솥 모드 시간 줄이기, 육류큐브 해동하여 밥알 뭉개거나 떡지지 않게 도와줌
매번 쌀→냉동 육류큐브→냉동 채소큐브 넣다가 육류만 오전에 상온 해동해 놓고 맨 마지막에 풀어서 얹었습니다.
이날은 채수가 똑떨어져서 급하게 채수를 우려서 넣었어요.
1차 취사는 이유식 감자당근죽으로 20분 돌려줍니다.
잘 섞어주었더니 다른 때와 다르게 밥알들이 위에 동동 뜨더라고요.
맨 밑에 눌러있는 밥알들을 잘 섞어주었더니 고르게 섞인 느낌이에요.
그동안은 육류큐브를 잘 풀어주느라 정신이 없었거든요.
2차 취사는 백미 일반밥으로 40분입니다.
밥모드니까 쌀알이 잘 익을 거라 생각했어요.
이 방법이 너무 꼬들거리 거나 퍼석하면 백미 찰진밥으로 도전해 볼까 했습니다. (30분이더라고요)
완성된 모습 보이시나요?
평소와 다르게 떡지지 않고 다 뭉개지지 않고 밥알들이 잘 살아있는 게 보이시나요?
사실 엄청 고민했어요.
이제는 쌀밥을 만들어서 냄비에 야채큐브와 밥을 넣고 끓여서 밥알을 잘 살린 죽을 만들어야 하나 (사실 이 방법도 해보았으나 생각보다 밥이 죽에 가까워지려면 엄청 오랜 시간을 끓여야 하더라고요)
이제 밥솥이유식의 한계인가 고민을 엄청 했는데
생각보다 한 번에 성공해서 너무 기쁩니다.
아이도 엄청 잘 받아먹어 주었고요!
참고하시라고 영상 추가해 드릴게요.
다만 분량 조절에는 실패했지만 분량은 다음이면 금방 잘 맞춰질 거라 생각합니다.
아기상어가 분유량이 적어서 중간에도 간식 분유를 줘야 하기 때문에
이제는 한 끼를 180까지는 제공하지 못할 것 같고 150g으로 제공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150으로 따진다면 이번 분량으로 성공이라 이번 분량으로 맞출 것 같고
180이나 200으로 늘려야 한다면 쌀 10, 야채큐브 1-2개, 채수 20-30 정도를 더 넣어줄 것 같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고민이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제가 경험해 본 선에서 성심성의껏 답변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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