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박찬욱 감독의 위대한 영화 '헤어질 결심'

엄마 상어 2023. 2. 7. 09:00

[출처 : 헤어질 결심]

1. 영화 정보

장르 : 멜로, 로맨스

개봉 : 2022. 06. 29.

평점 : 8.96

관객수 : 189만 명

러닝타임 : 138분

 

산 정상에서 한 남자가 추락하여 사망한 사건이 발생합니다. 이 사건의 담당 형사 '해준'은 사망자의 아내 '서래'를 심문하게 됩니다. 사망자의 아내가 한 말은 "산에 가서 안 오면 걱정했어요, 마침내 죽을까 봐"이었습니다. 남편이 죽었는데도 울지 않고 차분한 '서래'의 모습에 경찰은 사망자의 아내를 용의 선상에 올린다. '해준'은 사건 당일의 알리바이를 물어보고 잠복수사를 하게 되면서 '서래'라는 인물에 대해 알게 되고 그녀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져간다. 

 

좀처럼 속을 알 수 없는 '서래'는 자신을 의심한다는 것을 알지만 망설임 없이 진심으로 '해준'을 대하게 됩니다. 진심을 숨기는 '서래'와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는 '해준'의 이야기입니다. 

2. 감독, 출연자 정보

우선 이영화의 감독은 박찬욱 감독입니다. 영화 '아가씨'이후 6년 만에 돌아온 박찬욱 감독의 11번째 장편영화입니다. 영화 '기생충'의 감독 봉준호처럼 한국의 감독들이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습니다. 박찬욱 감독의 특유의 섬세한 감정선은 '헤어질 결심'이라는 영화에서 정점을 보입니다. 제75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으로 감독상을 수상하였습니다.

 

탕웨이는 1979년생 10월 7일생으로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에서 태어났으며 국적은 홍콩입니다. 배우자는 김태용감독이며 현재 한국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2007년 이안 감독의 영화 '색, 계'에서 주인공역으로 활약하며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배우가 되었습니다. 단아하면서 묘한 고혹적인 이미지를 펼치는 모습을 잘 연기했다는 호평이 있었습니다. 이후 2011년에 개봉한 김태용 감독의 영화 '만추'에서 배우 현빈과 출연하게 됩니다. 이때 인연이 닿았던 김태용 감독이 현재의 남편이 되었습니다. 탕웨이는 영화 '만추'를 통해 외국인 배우 최초로 제47회 백상예술대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이후 2019년 개봉한 영화 '지구 최후의 밤'에서 제71회 칸 영화제에 초정되었습니다. 

 

박해일은 1977년생 1월 26일생으로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2006년에 결혼해 현재 아들과 딸을 키우고 있습니다. 그는 연극배우 출신으로 '연애의 목적', '살인의 추억', '괴물', '이끼', '최종병기 활', '은교' 등 다양한 화제작에서 주연을 맡았습니다. 그는 카멜레온 같은 배우로 순정남 역할은 물론 용의자, 양아치 같은 변태와 같은 역할을 골고루 소화했다. 배우 신하균도 그와 비슷한 모습인데 선과 악이 공존하는 얼굴로 표현되기도 하며 다양한 역할들을 소화할 수 있는 연기력이 일품입니다. 박해일 배우가 출연하고 2022년 개봉한 '헤어질 결심'과 '한산 : 용의 출현' 두 영화가 모두 흥행하였고, 칸영화제와 청룡영화상에서 각종 상을 수상하였다. 박해일은 개봉작부터 지금까지 전성기가 아닌 적이 없었다.

3. 영화 비하인드 스토리

'예능방송에서 영화가 이미 공개되었다.'

 

예능방송 '방구석 1열'에 정서경 씨가 출연했을 당시 '헤어질 결심'으로 추측되는 작품을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그녀는 "감독님이 영국에서 너무 힘드신 나머지, 치정 멜로를 영화로 만들어보고 싶다고 메일을 보내셨다. 그래서 저도 멜로를 못쓰고 감독님도 멜로를 못 쓰는데 우리 둘이 무슨 멜로를 쓰냐고 대답했다. 감독님은 '무슨 말이야? 나는 잘해!' 라며 장난스러운 메일을 주고받았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메일을 서로 주고받다가 스토리가 점차 발전되어 갔고 시놉시스를 완성했다고 합니다. 내용은 아주 작은 정통 멜로이며 오직 배우들의 힘으로 끌고 가는 감정에 충실한 영화가 될 것이라며 배우들에겐 고문스러운 영화가 될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그녀는 '사실 누군가 죽긴 죽는다'라고 말했는데, 나중에 영화를 보고 나니 여자주인공의 남편의 죽음으로 시작되는 스토리였기 때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