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정보
개봉 : 2004.10.29. (2017.11.29. 재개봉)
등급 : 15세 관람가
장르 : 멜로/로맨스
감독 : 길 정거
출연진 : 제니퍼 러브 휴잇, 폴 니콜스 등
관객수 : 102만명
러닝타임 : 96분
2. 줄거리
런던에서 함께 동거하고 있는 사만다(제니퍼 러브 휴잇)와 이안(폴 니콜스).
아침에 출근을 서두르는 이안에게 사만다는 깜짝 선물을 보여주지만 뜨뜻미지근한 반응이다. 이안은 오늘 오후에 중요한 투자 설명회가 있고, 사만다는 3년간 준비한 졸업연주회가 있다. 사만다는 엄마의 재혼식 때문에 보름 동안 외국으로 가게 되는데 같이 가자고 부탁하지만, 이안은 일이 바빠 2주 동안 시간을 낼 수 없다고 한다. 그러며 출근을 서두르는데 사만다는 아침을 준비하다 손에 화상을 입는다. 같이 집에서 나와 걸어가면서 이야기하는 중 이안이 오늘 사만다의 졸업연주회를 잊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렇게 출근 중에 사만다 외투에 물이 튀고, 이안의 시계가 깨지는 등에 사건이 발생한다.
이안은 출근하고 사만다는 젖을 외투를 갈아입으려고 집에 들렀다가 이안이 서류 파일을 두고 간 것을 보고 이안 회사로 찾아가서 발표 중에 들어가서 전달하지만 그것은 복사본이었다. 결국 이안은 투자를 받지 못하고 사만다 때문이라 생각하고 사만다의 전화를 피하게 된다. 그러다 사만다는 이안이 여행사에 들리는 것을 보게 되는데 그녀는 엄마의 재혼식에 같이 가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날 저녁 이안은 졸업연주회를 가기 위해 택시를 탔는데 택시 기사는 이안의 심각한 얼굴을 보고 무슨 문제가 있는지 물어본다. 이안은 그녀를 행복하게 해줄 자신이 없다고 하면서 보름 동안 그녀가 엄마의 재혼식 때문에 여행을 가는데 따라가야 하는지 고민이 된다고 한다. 기사는 대뜸 두 번 다시 그녀를 못 만난다면 감당이 될지 물어보고 이안은 그럼 못 산다고 한다. 기사는 그럼 그녀를 가진 걸 감사하며 살라고 한다. 계산 없이 사랑하고...
사만다는 졸업연주회를 무사히 마치고 이안은 축하의 꽃다발을 건네면서 둘은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눈다. 사만다는 이안에게 그동안 섭섭했던 마음을 표현한다. 본인은 만년 2순위고 온전히 사랑받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아까 여행사에 간 이유를 물어보는데 이안은 회사 출장 때문이라고 한다. 그렇게 둘은 다투고 레스토랑을 나오게 된다.
사만다는 택시에 타고 이안은 그녀를 설득하려고 하는데 택시 기사는 탈지 말지 물어보면서 그에 선택에 달려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 기사는 이안이 연주회에 갈 때 탔던 택시 기사였다. 이안은 그냥 사만다를 보내고 눈앞에서 택시가 교통사고가 나고 그녀는 죽게 된다. 이안을 슬퍼하고 집에서 우연히 사만다의 다이어리를 보게 되는데 거기서 그를 생각하며 만든 노래가 있다고 적혀 있다고 한다. 이안은 다이어리에서 악보도 확인한다. 그렇게 잠이 든 이안...
다음날 일어났는데 사만다가 옆에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란다. 이안은 오늘 일어날 일을 알고 있다고 하지만 그녀는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그리고 어제와 조금 다르지만 다른 방식으로 사만다가 손에 화상을 입는 것을 보고 어제 일이 꿈이 아니란 걸 깨닫는다. 하지만 이안은 이번에는 투자 유치에 성공하는데 어제와 다르게 흘러가서 다행이라 생각하지만 또 다른 사건이 동일하게 일어난다. 그리고 택시를 타는데 어제와 똑같은 기사가 있다. 그런데 모든 것을 알고 있는듯한 표정을 보인다. 이안은 기사에게 "택시를 안 탄다면?, 다른 곳으로 떠난다면?"라고 물어보며 본인이 할 수 있는 방법을 물어본다. 기사는 다시 그녀를 가진 걸 감사하며 살라고 한다. 계산 없이 사랑하고...
어제와 똑같은 일이 반복될 것이라는 걸 알게 된 이안은 졸업연주회 전에 사만다를 찾는다. 가까스로 그녀를 찾은 이안은 런던을 벗어나기 위해 기차역으로 간다. 사만다는 한 번도 간 적 없는 이안의 고향으로 간다. 둘이 걸으며 얘기하던 도중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고 근처에 있는 비어있는 오두막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곳에서 이안은 시계가 깨져있는 것을 보고 슬퍼한다. 그러고는 사만다에게 하루밖에 못 산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물어본다. 그녀는 이안하고 보낸는 것이라며 둘이 아닌 하나가 된 느낌을 받고 싶어 한다.
이후 사만다가 졸업연주회를 위해 런던으로 돌아가겠다고 하자 이안은 더 이상 운명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받아들이고 둘이 사는 집으로 돌아온다. 그러고는 사만다에게 노래에 재능이 있는데 왜 부르지 않는지 물어보지만 그녀는 그냥 언젠가, 나중에라고 대답한다. 이안은 몰래 사만다가 쓴 악보를 챙겨 복사를 한다. 그리고 연주회의 마지막 순서가 끝나고 갑자기 단원들이 이안이 전달한 악보를 올린다. 이안이 무대에 올라 특별공연을 소개하며 사만다를 무대에 올린다. 사만다는 떨리는 마음으로 수줍게 노래를 시작하고, 노래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관중들에게 박수갈채를 받는다.
둘은 밖으로 나와 다시 레스토랑으로 간다. 얘기 도중 사만다가 발표할 때 회사로 왔다가 간 것을 알게 된다. 그녀에게 졸업선물로 팔찌를 선물하고 레스토랑을 나서는데 비가 쏟아진다. 비를 맞으며 이안은 그녀에게 고백한다.
"첫눈에 사랑하게 됐지만 늘 앞서 계산하며 몸을 사렸었지"
"오늘 너에게서 배운 것 덕분에 내 선택과 내 삶이 완전히 달라졌어"
"오늘 네가 아니었다면 난 영영 사랑을 몰랐을 거야"
"사랑하는 법을 알려줘서 고마워"
"또 사랑받는 법도"
사만다는 택시에 타고 이안도 담담히 택시에 올라탄다. 또 동일한 택시 기사. 택시는 출발하고 사고가 발생할 때 그녀를 안으며 보호한다. 이번에 죽은 사람은 이안. 사만다는 이안이 오늘 일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것을 믿게 된다. 그리고 죽음까지...
사만다는 마음이 가는 대로 사랑했을 뿐이라며 오열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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