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하루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어바웃 타임'

엄마 상어 2023. 2. 9. 18:00

[출처 : 어바웃 타임]

 

1. 영화정보

개봉 : 2013.12.05.
등급 : 15세 관람가
장르 : 멜로/로맨스
감독 : 리차드 커티스
출연진 : 도널 글리슨, 레이첼 맥아담스, 빌 나이 등
관객수 : 344만명 
러닝타임 : 123분

 

2. 줄거리

영화의 주인공인 팀(도널 글리슨)은 모태솔로이며 찌질한 모습을 보여준다. 집안의 전통인 새해 전야제 파티에서 새해가 되는 순간 옆에 있는 여자와 키스를 시도하다 피하게 된다. 스스로 한심하게 생각하며 성인이 되는 팀...
성인이 된 팀에게 아버지(빌 나이)는 집안의 비밀을 알려준다. 자신의 집안의 남자들은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다고 한다. 하는 방법은 어두운 곳에 가서 주먹을 쥐고 자신이 기억하는 순간을 생각하면 그 장소로 가게 된다고 한다.
팀은 시험 삼아 어두운 장롱 안에 들어가서 눈을 감고 주먹을 쥐고 새해 전야제 파티를 생각한다. 눈을 뜨고 장롱을 나오니 다시 파티가 벌어지고 있고 새해가 되는 순간 이번에는 옆에 있던 여자와 키스를 하게 된다.
그리고 그해 여름, 여동생 킷캣과 친한 샬럿(마고 로비)이 집에 와 한 달 동안 같이 휴가를 보내게 된다. 그녀에게 사랑에 빠진 팀은 고백하지만 흐지부지 넘어가게 된다.

 

변호사로 취직하게 된 팀은 런던으로 가게 되고, 아버지의 친구인 까칠한 연극 작가 해리의 집에 얹혀 살게 된다. 어느날 고향 절친 제이와 암흑 레스토랑에 가게 되고 거기서 말이 잘 통하는 메리(레이첼 맥아담스)를 만나게 된다. 한눈에 반한 팀은 밖으로 나와 메리의 전화번호를 받고 헤어진다.
기분 좋게 집에 들어갔는데 집주인 해리는 자신이 쓴 연극 초연에서 배우의 실수로 망하고 만다. 팀은 시간 여행으로 연극이 잘될 수 있게 만들어주게 되지만 메리를 만나기 전 과거로 돌아가면서 메리의 전화번호도 사라지게 된다.
슬픔에 빠진 팀은 어느 날 레스토랑에서 대화했던 메리가 좋아하는 모델 케이트 모스의 전시회가 열린다는 것을 알고 전시회 내내 가서 계속 기다린다. 전시회 마지막 날 드디어 메리를 마주치고 대화를 하는데 그 사이 메리는 남자친구가 생기고, 팀은 두 사람이 어디서 처음 만났는지 물어봐서 그 순간으로 시간 여행을 한다. 파티에서 메리에게 먼저 다가가서 둘이 사랑을 하게 되고 같이 동거하며 연애를 시작한다.

 

우연히 팀은 첫사랑 샬롯을 만나게 되고 샬롯이 팀을 유혹하지만 팀에게 있어 메리가 없는 삶은 상상할 수 없었기 때문에 뿌리치고 메리에게 달려가 청혼을 한다. 둘은 팀의 본가에 방문하여 둘의 결혼을 알리고 결혼식 당일 엄청난 비바람이 몰아치지만 이 또한 행복이 여기며 지나간다. 그리고 딸(포지)이 태어나게 된다.
그러다 동생이 남자친구와 다투고 음주 운전을 하다 크게 사고가 나 병원에 입원한다. 남자친구는 바람둥이였고 동생은 알코올중독 상태였다. 안타까운 팀은 동생에게 시간 여행에 비밀을 알려주고 남자친구와 처음 만난 곳으로 가서 둘이 만나지 않게 만들고 잘 해결된다. 그리고 다시 현재로 돌아왔는데 딸의 모습이 바뀌게 된다. 아버지에게 달려간 팀은 아버지로부터 아이가 태어나기 전으로 시간 여행 후 돌아오면 아이가 바뀐다고 한다. 이에 팀은 동생이 다친 순간으로 돌아가 동생의 마음을 바꾸는 방법을 선택하게 된다.

 

마침내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오고, 어느새 둘째가 태어나게 된다. 그러다 아버지가 폐암으로 앞으로 남은 시간이 몇 주 안 남았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아버지를 찾아간 팀은 아버지로부터 행복을 위한 공식을 듣게 된다.
첫째, "일단 평범한 삶을 살아라. 하루하루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말이다."
둘째, "다시 돌아가 거의 똑같이 하루를 다시 살아라. 처음엔 긴장과 걱정 때문에 볼 수 없었던 세상의 아름다움을 느껴라."

 

아버지의 장례식에 참여하고 슬퍼하지만, 팀은 언제든지 과거로 돌아가 아버지와 만날 수 있기 때문에 그리 실감 나지 않는다. 그러다 메리가 셋째를 가지자고 제안하게 된다. 팀은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을 내리는 순간이 온다. 왜냐하면 셋째가 태어나면 영원히 아버지와는 이별이니까...
팀은 받아들이고 메리가 출산하기 직전에 아버지와 탁구 치던 날로 시간 여행을 한다. 둘이 탁구를 치는 도중 아버지는 팀의 얼굴을 보고 직감한다. 오늘이 마지막으로 보는 아들의 모습이구나...
마지막으로 부자는 팀이 어릴 적 아무런 걱정 없이 아버지와 해변에서 산책하던 때로 시간 여행을 하며 작별의 시간을 가진다. 그렇게 시간을 흘러가고, 팀은 시간 여행을 통해 얻은 교훈으로 마무리하며 영화는 끝이 나게 된다.

이제 난 시간 여행을 하지 않는다.
하루를 위해서라도.

그저 내가 이날을 위해 시간 여행을 한 것처럼.

나의 특별하면서도 평범한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며 완전하고 즐겁게 매일 지내려고 노력할 뿐이다.

우리는 우리 인생의 하루하루를 항상 함께 시간 여행을 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이 멋진 여행을 즐기는 것뿐이다.

 

3. 감상평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인 '어바웃 타임'
영화감독은 '러브 액츄얼리', '노팅힐'의 감독이다. 두 영화 모두 로맨스 영화로는 유명한 작품이다. 이 영화를 통해 지금 시간을 보내는 순간순간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 영화의 가장 슬픈 장면은 아버지와 마지막 산책을 하는 장면이 아닐까 한다.

[출처 : 어바웃 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