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라라랜드'

엄마 상어 2023. 2. 11. 13:13

[출처 : 라라랜드]

 

1. 영화정보

개봉 : 2016.12.07. (2020.12.31. 재개봉)
등급 : 12세 관람가
장르 : 드라마, 뮤지컬
감독 : 데이미언 셔젤
출연진 : 라이언 고슬링, 엠마 스톤, 존 레전드 등
관객수 : 376만명  
러닝타임 : 127분

 

2. 줄거리

영화 제목 라라랜드(La La Land)의 단어 뜻은 '환상의 세계', '꿈의 나라'이다. 또 다른 뜻으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및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을 나타낸다.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할리우드를 배경으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해 볼 수 있다.
남자 주인공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은 재즈 피아니스트로써 성공보다는 자신의 꿈과 재즈에 대한 신념을 지키는 인물이다. 세상적인 팝과 퓨전 재즈를 싫어하고 오로지 클래식 재즈 음악만을 추구한다.
여자 주인공 미아(엠마 스톤)는 배우를 꿈꾸며 아르바이트를 하며 계속 배우 오디션에 지원하는 인물이다.


미아는 어느 스튜디오 안에 있는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배우를 지망하고 있다. 어느 날 일하던 중 오늘 오디션 보는 것을 잊어버린 미아는 카페 점장에게 핑계를 대고 급하게 나서다 손님과 부딪혀 옷에 커피가 쏟아지고, 얼룩을 가리기 위해 패딩을 입고 오디션을 본다. 하지만 미아는 오디션을 망치게 되고, 집으로 돌아와 슬픔에 잠기고 있는데, 친구들이 기분을 풀라며 파티장으로 데리고 간다. (좋은 남자를 고르기 위한 것도 있다.) 하지만 미아는 파티장에서도 허탕을 치고 설상가상으로 자동차마저 견인당한다. 집으로 걷기 시작한 미아는 어느 레스토랑에서 들려오는 피아노 소리에 이끌려 안으로 들어간다. 거기에는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이 피아노를 치고 있었다. 점장은 캐럴송 연주를 요구하였지만 세바스찬은 반항심에 자신이 연주하고 싶은 재즈를 연주하고 해고를 당한다. 미아는 해고당하고 레스토랑 밖으로 나가는 세바스찬에게 말을 거는데, 그는 그녀를 무시하고 그녀의 어깨를 치며 나간다. 


시간이 흘러 '봄'이 찾아오고 어느 파티장에 놀러 온 미아는 밴드 멤버로 아르바이트로 나온 세바스찬을 발견한다. 미아는 신청곡으로 팝을 요청하고 세바스찬은 떨떠름하게 연주한다. 잠시 밴드 휴식시간에 세바스찬은 미아를 찾아가 지난번 일을 사과하고 서로 꿈꾸는 직업에 대해 알게 된다. 파티가 끝나고 둘은 미아가 주차한 곳까지 걸어간다. 걷던 중 석양이 지는 언덕에서 서로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른다. 그러다 미아의 남자친구에게 전화가 오며 끝이 난다. 다음 날, 미아가 일하는 카페로 찾아온 세바스찬은 퇴근 후 그녀와 같이 둘의 꿈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미아는 배우였던 이모를 보고 배우를 꿈꾸게 됐고 세바스찬은 정통 재즈를 부활시키는 것이 꿈이라고 얘기한다. 그러다 미아에게 오디션 제의 연락이 오고 세바스찬은 연기 연구 목적으로 영화를 보러 가자고 한다. 그러나 미아는 남자친구와 저녁식사가 있음을 알아채는데, 식사 도중 레스토랑에서 세바스찬이 연주한 음악이 나오게 되고 미아는 뛰쳐나가 세바스찬과 보기로 한 극장으로 달려간다. 둘은 만나 사랑을 교환하며 마무리된다.


시간은 '여름'이 되고 둘은 열정적인 사랑을 나누고 있다. 하루는 세바스찬은 동창인 키이스(존 레전드)를 우연히 만나고, 키이스는 세바스찬에게 새로운 밴드를 만드는 데 키보드 연주자가 필요하다며 제안을 하지만 내켜 하지 않는다. 키이스는 정통 재즈가 아닌 퓨전 재즈를 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세바스찬은 우연히 미아가 엄마와 통화하는 것을 듣게 되고 미아는 엄마에게 세바스찬에 대해 잘나가는 사람이라고 거짓 포장을 하게 된다. 자신의 처지를 보고 꿈보다 현실에 타협하며 키이스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된다. 처음에는 정통 재즈를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환장해하지만 적응해가고 미아는 일인극 준비를 한다. 그렇게 세바스찬 밴드의 공연에 미아는 구경하고 정통 재즈에서 멀어진 연주를 보며 당황해한다.


어느덧 시간은 '가을'이 되고 세바스찬 밴드는 점점 유명해지고, 둘은 밴드 투어 활동 때문에 점점 만나기 힘들어진다. 미아는 식사 도중 서운한 감정을 표현하고 세바스찬의 진짜 꿈을 찾으라고 조언하지만 세바스찬은 밴드를 하게 된 이유가 미아 때문인데 그런 소리를 하는 미아에게 화를 내며 다툰다. 어느덧 미아의 일인극이 당일 세바스찬은 밴드 공연을 마무리하고 극장으로 가려고 하지만 화보 촬영이 잡혀있어 결국 못 가고 만다. 미아의 일인극은 결국 망하게 되고 슬퍼하며 집으로 가는 도중 뒤늦게 세바스찬이 달려와 사과하지만 그녀는 모든 게 끝난다며 배우의 길을 접고 고향으로 돌아간다 통보한다. 쓸쓸히 침대에 누워있는 세바스찬은 울려오는 전화를 받게 되고 미아의 일인극에 감명을 받아서 오디션을 보고 싶다는 얘기를 듣게 된다. 그 길로 미아의 고향으로 찾아가서 미아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겨우 그녀를 설득해 오디션장으로 간다. 오디션이 끝나고 둘은 대화를 나누며 세바스찬은 미아에게 이번에는 오디션에 붙을 거라고 얘기하고, 자신은 원래 꿈이었던 재즈 바를 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한다. 그렇게 둘은 떨어져 서로의 꿈을 향해 가며 멀어지게 된다.


5년 후 '겨울' 유명한 배우로 성공한 미아는 자신이 일하던 카페에서 커피를 주문한다. 궁궐 같은 집으로 들어가는데 세바스찬이 아닌 다른 남자와 결혼하고 딸도 있다. 하루는 미아는 남편과 길을 걷고 있는데 어느 재즈 바에서 피아노 소리가 들리고 남편은 이곳에 가보자고 미아를 데리고 간다. 그곳에서 미아는 세바스찬을 보게 되고, 세바스찬은 오랜 꿈이던 재즈 바를 운영하고 있었다. 화면은 어두워지고 세바스찬이 연주를 마치고 일어나는데 꿈같이 과거로 돌아가는 장면이 연출되면서 둘만의 추억들을 지나 결혼하여 얘기까지 낳는 장면이 나온다. 그러나 현실로 돌아와 미아는 재즈 바를 나서다 말고 다시 뒤로 돌아 세바스찬과 눈이 마주친다. 둘은 서로의 미래를 응원하듯 미소를 지으며 작별은 하며 끝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