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정보
장르 : SF, 액션, 모험
감독 : 봉준호
출연 : 틸다 스윈튼, 폴 다노, 안서현, 제이크 질렌할, 스티븐 연, 변희봉, 릴리 콜린스
개봉일 : 2017년 6월 29일
상영시간 : 121분
현재,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입니다.
봉준호 감독의 6번째 장편영화이며, 설국열차 이후로 두 번째 글로벌 영화입니다. 설국열차에서 함께 했던 틸다 스윈튼이 합류한 영화입니다.
2. 줄거리
뉴욕에서 기업의 사장인 루시 미란도의 취임식 날로 영화는 시작합니다. 그녀는 돌연변이 슈퍼 돼지를 소개합니다. 미란도 농장에서 태어난 26마리의 슈퍼 돼지들은 우수한 농장으로 1마리씩 보내지고 10년 뒤에 가장 잘 기른 우승자를 뽑기로 정합니다. 이 중 한 마리는 강원도에 사는 축산 농민 주희봉에게 분양됐고, 옥자라는 이름이 붙여지게 됩니다.
10년 후 부모 없이 할아버지와 함께 사는 어린 소녀 미자는 옥자만이 유일한 친구였습니다. 그녀는 옥자와 함께 산에서 과일을 따고 고기를 잡으며 시간을 보냅니다. 평화로운 어느 날 슈퍼 돼지를 평가하기 위해 박문도 박사가 찾아옵니다. 그리고 돼지의 귀에 있는 블랙박스를 노트북에 연결해 옥자의 건강 상태를 체크합니다. 아주 훌륭하게 자란 옥자는 우승자가 됩니다.
할아버지는 갑자기 미자를 데리고 산으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할아버지는 옥자는 떠나게 되었으나 대신 선물이라며 순금 돼지 장식을 내밀었습니다. 충격적인 소식을 들은 미자는 자초지종을 물었고 슈퍼 돼지 콘테스트가 끝난 모든 돼지들은 본사로 돌아가게 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급하게 다시 집으로 돌아가지만 이미 본사 사람들이 옥자를 데려간 뒤였습니다.
미자는 옥자를 데리러 가겠다며 어두운 밤 길을 나섭니다. 서울에 위치한 미란도 코리아 회사에 도착한 미자는 박문도를 찾으러 왔다고 말하지만 어린아이의 말을 아무도 들어주지 않습니다. 결국 유리문을 깨고 사무실로 들어갑니다. 보안직원들을 피해 도망치던 미자는 박문도가 옥자를 트럭에 싣고 어딘가로 가는 모습을 보고 뒤쫓게 됩니다. 미자는 몸을 날려 트럭 짐칸 위에 올라탔고 미자를 알아본 옥자는 울부짖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갑자기 정체 모를 검은색 트럭이 그들을 덮칩니다. 검은색 트럭에서 내린 사람들은 박문도의 트럭을 열어 옥자를 풀어 데려갑니다. 낯선 사람들이 보이자 놀란 옥자는 거세게 저항하고 미자가 옥자를 부르는 소리에 모두가 미자를 보게 됩니다. 소리가 난 곳은 트럭 위. 이렇게 옥자와 미자는 재회하게 됩니다. 미자는 옥자 위에 타고 옥자는 급하게 터널을 빠져나가게 됩니다. 검은 트럭과 박문도의 트럭이 이들을 쫓아옵니다.
옥자는 혼잡한 서울 거리를 뛰어다니며 상인들의 물건을 부수고 난장판을 만듭니다. 미란도 회사 사람들이 옥자에게 마취총을 쏘고 비인간적으로 잡으려는 것을 모두 막아내고 미자를 챙겨주는 검은 트럭의 사람들. 그들은 동물해방 전선이라는 조직이었습니다. 결국 동물해방 전선과 옥자의 협심으로 미란도 회사 직원들을 따돌리는 데 성공합니다. 이들은 미자에게 미란도 회사에서 수많은 돼지들을 실험하고 있고 옥자도 곧 그 대상이 될 예정이었음을 설명합니다. 또한 유전자 조작식품에 대해 많은 이들이 거부감을 가지고 있자 슈퍼 돼지 콘테스트를 통해 친숙한 홍보를 하기 위한 미란도 회사의 작전이었음을 설명합니다.
이들은 옥자를 통해 미란도 회사의 포악함을 알리고 미자는 할아버지가 주었던 돼지 장식(금으로 만들어진)으로 옥자를 구매합니다. 그리고 회사를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새끼 돼지 한 마리를 구출합니다. 나오는 동안 그들은 다른 슈퍼 돼지들이 총에 맞아 죽는소리와 슬프게 우는소리를 들으며 집으로 돌아갑니다.
3. 감상평
옥자는 현재 넷플릭스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유명한 유튜버가 채식주의를 결심하게 된 이유가 영화 '옥자'때문이라고 소개한 적이 있어 영화의 내용이 매우 궁금했습니다. 그동안의 봉준호 감독의 영화들과 비교했을 때 영화 포스터가 너무나도 귀엽고 발랄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봉준호 감독이 영화를 통해 사회에 전하는 메시지는 예리하고 정확합니다. 저 역시 이 영화를 통해서 인간들의 잔혹성과 이기주의를 보게 되었습니다. 옥자라는 귀여운 돼지를 통해서 우리를 또다시 생각하게 만들고 한 명의 미자가 되어가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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