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슈퍼히어로의 갱생스토리 '핸콕'

엄마 상어 2023. 2. 22. 13:19

핸콕 포스터
[출처 : 핸콕]

 

1. 영화정보

개봉 : 2008.07.02.
등급 : 12세 관람가
장르 :  액션, 코미디
감독 : 피터 버그
출연진 : 윌 스미스, 샤를리즈 테론, 제이슨 베이트먼 등
관객수 : 272만명
러닝타임 : 92분 

 

2. 줄거리

주인공 핸콕(윌 스미스)은 강력한 힘과 하늘을 나는 불사의 능력을 가졌다. 핸콕은 방탕한 생활과 막무가내 성격으로 LA 도시에서 발생하는 범죄들을 소탕하지만 그 과정에서 온갖 문제를 일으킨다. 그래서 LA 시민으로부터 핸콕은 미움을 받고 있다.

하루는 핸콕은 기차선로에 갇힌 레이(제이슨 베이트먼)를 구해주다 기차를 몸으로 막아 기차를 부수고, 주위 시민들은 핸콕을 둘러싸 비난하는데, 레이가 나서 "그가 날 구했다"라며 핸콕을 두둔하며 "고맙다"라고 한다. 그리고 레이는 저녁식사에 핸콕을 초대하고, 레이의 집에 방문한 핸콕은 레이의 아내 메리(샤를리즈 테론)와 아들 애런과 인사한다. 식사 자리에서 메리는 핸콕을 맘에 들어하지 않는 눈치인 듯 레이에게 짜증을 부린다. 레이는 서둘러 식사를 끝내고 핸콕을 배웅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PR 전문가(이미지 관리 전문)라고 소개한다. 레이는 나쁜 핸콕의 이미지도 바꿀 것을 제안하며 명함을 전달한다.

핸콕은 집에 돌아와서 명함을 보며 고민하다 다음날 다시 레이의 집을 찾아간다. 레이는 그동안 핸콕이 했던 만행들을 보여주고, 항상 술에 취해있는 핸콕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레이는 600개가 넘는 고소장을 받은 핸콕에게 2주만 조용히 감옥에 들어가 있으라고 하고, 그동안 시민들이 핸콕의 소중함을 느낄 것이라고 한다.

스스로 기자회견을 하는 핸콕은 잘못을 사죄하며 감옥에 들어간다. 감옥 안에 죄수들 대부분은 핸콕에 의해 잡혀온 사람들이었다. 죄수들이 핸콕에게 덤벼들지만 핸콕은 시범으로 인간 똥침을 선사하며 잠재운다. 레이는 매일같이 핸콕을 찾아오며 그를 갱생하려 노력하고 히어로가 입는 유니폼도 전달한다. 그러던 중 레이의 아내 메리가 아들 애런과 같이 핸콕을 찾아오고 같이 식사하는데, 메리는 레이를 실망시키지 말라고 얘기한다. 그 이후 핸콕은 조금씩 바뀌어간다.

어느 날 경찰 청장이 핸콕을 찾고, 핸콕은 각종 무기와 폭탄으로 무장한 강도들이 은행을 습격하여 인질들을 붙잡고 있는 현장에 투입된다. 레이가 준 유니폼을 입고 조심스럽게 등장하는 핸콕... 핸콕은 경찰들을 칭찬하며 다친 경찰을 구한 다음 무장 강도들도 말썽 없이 제압하며 상황을 정리한다. 그렇게 시민들에게 환대를 받는 핸콕은 멋지게 날아간다.

LA 영웅이 된 핸콕을 축하하며 레이 부부는 핸콕과 함께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한다. 서로의 과거 이야기를 하는데, 핸콕은 80년 전 마이애미 한 응급실에서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 채 눈을 떴다고 한다. 그때 자신에게 엄청난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핸콕은 "자신이 얼마나 쓰레기였길래 왜 아무도 자신을 찾지 않는지 가끔씩 궁금하다"라고 하는데, 이 이야기를 듣던 메리는 눈물을 흘린다.

그렇게 식사를 마치고 술에 취한 레이를 침대에 눕혀 재우고 나온 핸콕은 주방에 있는 메리와 이야기를 나누나 갑자기 키스를 하게 된다. 그러다 정신을 차린 메리는 핸콕을 괴력의 힘으로 집 밖으로 날려버리고 핸콕에게 이 사실을 레이에게 말하면 죽는다고 한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난 레이는 집 벽에 구멍 난 것을 보고 황당해하고, 메리는 핸콕의 재채기 때문이라고 변명한다.

메리는 핸콕을 찾아가고, 핸콕이 자신들의 존재에 대해 물어보자 메리는 '신', '천사'라고 불리며 요즘에는 '슈퍼히어로'라고 말한다고 한다. 현재는 모두 죽고 둘만 남았다고 하는 메리에게 핸콕은 둘의 관계에 대해 물어보는데 메리는 말을 피한다. 핸콕은 그러면 레이에게 비밀을 말하겠다고 하며 날아가고, 메리도 뒤쫓아 날아가서 둘이 뒤엉키며 싸운다. 그러는 과정에서 레이가 둘의 모습을 발견하고 잠시 후 집에 모이게 된다.

메리는 레이에게 핸콕은 원래 남편이었다고 고백하며 이미 예전에 헤어졌고 핸콕은 기억도 못 한다고 한다. 레이는 아내가 자신을 속였다는 사실에, 핸콕은 자신을 버렸다는 사실에 낙담한다.

핸콕은 분노하며 편의점에 들러 술을 사려고 하는데 그때 편의점 강도를 발견하고 제압하는 과정에서 복부에 총을 맞게 된다. 평소라면 총알이 튕겨져 나가야 되는데, 핸콕의 복부를 관통하고 핸콕은 쓰러지고 만다. 병원에서 의식을 차린 핸콕은 메리로부터 "힘을 잃어서 이렇게 됐다"라는 얘기를 듣게 된다. 또 "둘이 가까이 있게 되면 점점 능력이 사라지고 평범한 인간이 된다"라고 하는 메리는 80년 전에도 둘이 같이 영화 보고 나오는 길에 시민을 돕다 다쳐 병원에 입원했다고 한다.

둘의 대화 도중 핸콕에게 복수를 위해 감옥을 탈옥한 일당들이 들이닥쳐 총을 쏘는데, 이 총에 맞은 메리는 피를 흘리며 쓰러진다. 핸콕은 일당들을 처리하지만 마지막 남은 악당에게 총을 맞으며 의식을 잃는다. 그리고 악당이 핸콕에게 다가와 마지막 총을 쏘려는 순간, 레이가 도끼로 악당을 처치한다. 메리는 심정지 상태가 되는데, 의식을 차린 핸콕이 힘겹게 병원 밖으로 날아가자 메리가 점차 심박수를 되찾고, 점점 둘이 멀어지자 핸콕도 힘을 되찾고 메리도 의식을 회복한다.

한 달 뒤 레이 부부는 관계를 다시 회복하고, 핸콕은 레이에게 전화해서 안부를 묻고 뉴욕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