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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정의 달 추천 영화 '오토라는 남자'

엄마 상어 2023. 3. 18. 10:00

오토라는 남자 포스터
[출처 : 오토라는 남자]

 

1. 영화정보

장르 : 드라마, 코미디
감독 : 마크 포스터
주연 : 톰 행크스, 마리아나 트레비뇨, 레이첼 켈러
개봉일 : 2023년 3월 29일
상영시간 : 126분
원작 : 스웨덴의 소설 '오베라는 남자'

 

2. 원작 줄거리

'오베라는 남자'는 스웨덴의 소설이며 작가 프레드릭 배크만 작품입니다.

주인공 오베는 아내가 죽은 후 삶의 재미를 잃고 죽을 날만 기다립니다. 그리고 죽기로 다짐할 때마다 주변에서 오베를 필요로 하는 일들이 벌어집니다. 갑자기 이웃의 차가 자신의 앞에서 고장 나 고쳐주기도 하고, 길 잃은 고양이를 키우기도 하고, 기차에 치일 뻔한 사람을 구하기도 합니다. 

오베는 아주 괴팍하고 수직적인 성격으로 성질머리가 고약한 노인으로 보이지만 자신의 일을 처리하는 데 있어서는 책임감이 강하고 남을 도울 때는 시원하게 돕는 성격으로 나옵니다. 심지어 그의 책임감은 주변인들의 사건을 해결해 주면서 죽음을 미루기까지 할 정도로 강합니다.

오베는 무의식 속에 이웃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게 됩니다. 심지어 파르바네 운전 연습을 도와주게 되고 뒤에서 경적을 울려대는 차 때문에 파르바네가 패닉에 빠지자 뒤차에게 초보니까 꺼지라며 거칠게 혼을 냅니다. 오베는 파르바네에게 당신은 괜찮은 사람 중 하나라고 말하며 진정시키고 운전 연수를 도와줍니다. 또 그는 어린 시절 가정폭력을 당하고 있는 옆집 이웃 지미를 구출해 내기도 했습니다. 다른 이웃 아드리안이 아버지와 화해하도록 돕고, 요양원에 끌려갈 뻔한 루네를 구하기도 합니다.

오베는 애플 스토어에서 선물을 사서 집으로 돌아가던 중 괴한을 만나 칼에 찔리게 되고 이제 드디어 죽을 수 있겠다고 생각하지만 그는 병원에서 눈을 뜨게 됩니다. 깨어난 뒤 그가 본 것은 이웃들이 자신을 간호하고 병문안을 오는 것이었습니다. 
오베는 깊은 마음의 위로를 받았을지도 모릅니다. 이후에도 오베의 괴팍한 성격은 여전하지만 죽음을 희망하지 않고 이웃들의 차량 정비를 도우며 살아갑니다. 오베는 아내의 무덤에 찾아가 그리 나쁘지 않은 삶이라며 살아갈 의지를 표현합니다.

이후 그는 조용히 사망하게 되고 파르바네에게 유언장을 남깁니다. 오베는 아내가 죽으면서 장인의 막대한 자산을 상속했고, 자신이 죽으면 그 돈을 파르바네 가족이 쓰기 바랐습니다. 하지만 파르바네는 오베의 이름으로 된 기부 단체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오베가 생전에 그토록 싫어하던 사람이 가득한(오베는 사람이 많은 것을 질색했습니다.) 장례식을 치르게 됩니다. 

파르바네는 오베의 아내에게 '당신의 남편을 잠시 빌려주어 고맙다'라는 말을 조용히 하게 됩니다.

 

3. 주인공 정보 - 톰 행크스

톰 행크스는 1956년 7월 9일 미국에서 태어났습니다. 직업은 배우, 영화감독이며 현재 배우자는 리타 윌슨이며 3명의 아들과 1명의 딸이 있습니다. 

그는 6살 때 어머니가 죽고 요리사인 아버지에게 길러졌습니다. 가난한 환경 탓인지 여러 번 이사를 다녔고 가정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 연극 동아리에서 연기를 시작했고, 대학도 연기과로 진학했으나 일찍이 연기를 시작한 그는 대학 졸업을 포기하고 현장으로 나갔습니다. 

처음에 톰 행크스는 조연으로 활동하며 생활고에 시달렸으나 1984년 영화 '스플래시'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코미디 영화에 나오게 되었고 이후 그는 로맨틱 코미디 배우하면 생각나는 배우가 되었습니다. 특히 천만 달러를 들인 '빅'이라는 영화는 그에게 처음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게 해 주었습니다.

그 후로 톰 행크스는 거장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과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한 영화들에 참여하며 인기를 끌었고, 1990년대 '그들만의 리그'와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에 출연하며 최고의 로맨틱 코미디 배우로 등극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는 이미지 변신을 하기 위해 이후에 코믹하거나 로맨틱한 영화들을 모두 거절합니다. 

고심 끝에 톰 행크스는 필라델피아에서 에이즈에 걸린 게이 변호사로 연기하며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게 되면서 그는 인기가 아닌 연기력을 인정받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한국에서 유명한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 부대원을 잃은 후 대원 앞에서 억지로 눈물을 참다 숨어 눈물 흘리는 연기는 명연기입니다.

이후 톰 행크스는 배우에서 제작자로 데뷔하게 되면서 제작자로서의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배우로서의 평가는 "그는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배우이며 우리 시대에 가장 사랑받고 존경받을 배우"라는 평이 있습니다. 오늘 제가 소개해 드린 '오토라는 남자'라는 영화는 주인공이 중요한 영화 중 하나입니다. '톰 행크스가 다했다'라는 평이 있을 만큼 괴팍하지만 자상한 면모를 가진 오토라는 인물을 섬세하게 연기했다고 합니다.